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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쏙 시사쑥] 이탈리아, 강아지 동반 요가 금지, “동물 학대 우려” vs “강아지 사회성 기를 기회”
- 요가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골든리트리버 강아지와 놀고 있는 모습.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오늘의 키워드] 요가 요가는 인도에서 유래한 고유의 수행법이에요. 자세와 호흡을 가다듬어 정신을 집중하면서 신체 활동을 돕는 여러 동작으로 체력을 기를 수 있어요. 차분한 분위기에서 심신(마음과 몸)을 단련시킬 수 있기에 인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요.이탈리아 정부가 강아지와 함께하는 요가 수업을 금지하기로 했어요. 사람이 위주가 되는 요가 수업에 어린 강아지를 동반(함께 함)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동물 학대를 막겠다는 취지입니다.미국 CNN 방송 등 외신은 “이탈리아 보건부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요가 수업에는 성견(다 자란 개)만을 동반할 수 있고, 아직 덜 자란 강아지들과 함께하는 건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이 조치는 동물의 건강과 더불어 요가를 하는 수강생들의 안전을 위해 마련됐다”고 최근 보도했어요.앞서 이탈리아의 한 시사 방송 프로그램이 강아지 요가의 문제점을 다루며 국민들이 관심이 이어지자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해당 규정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돼요.해당 방송 프로그램은 어린 개들이 오랜 시간 요가 수업에 동원된다고 지적했어요. 개와 함께하는 요가에서는 수강생들이 개를 껴안거나 드는 동작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강아지들이 피로감을 느끼거나 부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는 것. 또한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은 개들이 정해진 구역에서 이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갑갑함을 느낄 수 있다는 지적이에요.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강아지를 요가 수업에 활용하는 것을 금지한 것. 동물의 인권과 윤리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동물 단체 등은 이탈리아의 이번 결정을 반기고 있어요.반면 이 규정이 과도하다는 입장도 있어요. 강아지 요가는 지난해부터 서구권 국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어요. 강아지와 수강생들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것. 어린 강아지들의 경우 또래 강아지와 만나는 등 사회성(사회에 적응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데 요가 수업에서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는 주장이지요. 또 강아지와 요가를 하면서 수강생들은 동물과 교감(서로 접촉해 감정 등을 나누어 가짐)하며 정서적 안정과 치유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안전 규칙만 잘 지켜진다면 요가 수업에 강아지와 함께 하는 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에요. ▶어동이 나는 요가 수업에 강아지를 동반하는 것에 찬성해.요가는 신체를 쓰는 운동 중에도 차분한 편에 속해. 바쁘게 움직이는 동작이 많이 없기 때문에 강아지를 세심히 살피는 것도 가능하지. 게다가 부드러운 동작을 통해 강아지와 교감하면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거야. 강아지 요가 수업에는 다양한 강아지들이 참석하기 때문에 강아지들도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기를 수 있어.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들은 사람들의 따스한 손길을 느끼고, 수강생들은 마음의 안정감 더불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으니 일석이조(동시에 두 가지 이득을 봄을 이르는 말) 아닐까?▶어솜이 나는 요가 수업에 강아지를 동반하는 것에 반대해.요가 수업은 사람을 위해서 마련된 거야. 사람처럼 말로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강아지들이 이 수업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원하지 않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 같은 수업에 강제로 참여시키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게다가 아직 뼈와 근육 등이 단단히 자라지 않은 강아지들도 많기에 요가를 하다가 다칠 수도 있다고.그러므로 강아지들을 굳이 요가 수업에 데려오기보다는 넓은 야외에서 마음껏 뛰놀게 하면서 다른 강아지와 소통하게 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하는 방식으로 강아지의 사회성을 기르는 게 바람직해.※ 어동이와 어솜이의 주장 중 누구의 주장에 동의하나요? 내 생각을 5월 21일(화)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의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가장 논리적으로 주장을 편 어린이들의 의견을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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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브리핑] 베토벤 청각장애의 원인은 ‘납중독’ 연구결과… “납 포함된 와인 마셨을 가능성”
-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 있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동상. 도이체벨레 홈페이지 캡처‘엘리제를 위하여’ ‘월광’ ‘열정’과 같은 음악을 남긴 독일의 음악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827)이 납중독으로 청각 장애를 갖게 된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어요. 베토벤은 20대 후반부터 청각 장애를 갖게 됐음에도 꾸준히 명곡을 탄생시킨 뛰어난 음악가. 납중독은 중금속인 납이 들어 있는 물질에 오랜 기간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질병으로 여러 신체적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어요.미국 일간 신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세너제이주립대의 연구진이 “베토벤의 두 개의 머리카락 뭉치를 분석한 결과 납이 검출됐다”고 ‘임상화학’이라는 학술지를 통해 발표했어요.앞서 1999년 베토벤이 납중독에 의해 청각 장애를 갖게 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지만, 당시에 쓰인 머리카락은 베토벤의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 지난해 드러났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베토벤 음악 애호가(어떤 것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인 호주의 한 기업가가 소유한 진짜 베토벤의 머리카락 뭉치가 연구에 활용돼 그 결과도 믿을만하다고 NYT는 보도했지요.연구에 활용된 베토벤의 머리카락 뭉치.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연구진은 베토벤의 머리카락 뭉치에서 각각 1g당 258㎍(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과 380㎍의 납이 검출됐다고 밝혔어요. 정상 수치는 1g당 4㎍인데 100배에 가까운 수준의 납이 나온 것.연구 결과를 본 독성학자인 데이비드 이턴 워싱턴대 명예교수는 “체내에 많은 납이 쌓여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베토벤의 청력을 손상시켰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납중독이 베토벤이 죽음에 이르게 된 원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했지요.19세기 유럽에서는 납이 와인(포도주)을 비롯한 음식과 연고 등 의약품을 만드는 데 널리 쓰였기 때문에 베토벤이 납에 중독됐다는 것은 그렇게 의아한 일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와요. 특히 베토벤은 평소 와인을 많이 마신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에는 와인을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납땜(뚫린 쇠붙이를 납으로 막는 것)한 주전자에 보관하기도 했어요. 그가 납이 든 와인을 마셔 납중독을 앓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 베토벤은 숨지기 직전까지 와인을 마셨다는 기록도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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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뉴스] 푸틴 러시아 대통령, 다섯 번째 임기 시작
- Vladimir Putin arrives for his inauguration ceremony as Russian president in the Grand Kremlin Palace in Moscow, Russia, Tuesday, May 7, 2024. Moscow=AP뉴시스>> 7일 러시아 모스크바(수도). *블라디미르 푸틴이 그의 러시아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크렘린 대궁전에 도착했어요.*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의 다섯 번째 대통령 임기(임무를 맡아보는 일정한 기간)를 시작했어요. 푸틴 대통령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이어지는 제8대 러시아 대통령으로 7일 공식 취임했지요. △2000년(제3대) △2004년(제4대) △2012년(제6대) △2018년(제7대)에 각각 취임한 것에 이어 다섯 번째로 대통령에 취임한 푸틴은 2030년까지의 임기를 마치면 총 30년 간 집권(정권을 잡음)하게 돼요.푸틴 대통령은 취임식 후 열린 연설에서 “러시아는 서방 국가(미국·유럽 국가)와의 대화를 거부하지 않는다. 선택은 그들에게 달렸다”고 밝히면서 러시아와 서방 국가 간의 갈등이 서방 탓이라고 주장했어요.한편 러시아의 대통령궁인 크렘린궁은 이번 취임식에 각국 주요 인사들을 초청했는데,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서방 국가들은 참석하지 않았어요. 러시아에 주재(직무상 파견되어 한곳에 머물러 있음)하는 우리나라의 이도훈 주러 한국대사는 이번 취임식에 참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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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뉴스] 관광객 늘리려고 강아지를 판다처럼 염색한 중국 동물원… “동물 학대” 지적
- 중국의 타이저우 동물원은 개를 염색시켜 판다처럼 보이게 했다. cnwest 홈페이지 캡처중국의 한 동물원이 개를 판다처럼 염색해 “동물 학대”라는 지적을 받고 있어요.최근 싱가포르 언론 스트레이트 타임스와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의 타이저우 동물원은 판다를 닮은 동물 두 마리를 공개했어요. 흰 털에 검은 눈·귀가 판다를 쏙 빼닮았지만 이 동물은 원래 몸 전체가 하얀 털로 뒤덮인 중국의 토종견 차우차우 강아지예요. 동물원이 강아지를 판다처럼 보이게 하려고 털을 다듬고, 신체의 일부를 검은색으로 염색해 동물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선보인 것.동물원은 최근 중국의 노동절 연휴(5월 1일∼5일로, 중국에선 3대 명절로 꼽혀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이 관광지 등을 찾는다) 동안 많은 사람이 동물원을 찾게 하기 위해 강아지를 판다처럼 염색한 뒤 ‘판다 개’라며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판다 개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지요.하지만 개의 털을 염색하는 건 동물 학대라는 비판이 나왔어요. 염색할 때 쓰이는 약이 강아지들에게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개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고, 개가 염색약을 핥을 경우 독성이 몸에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동물원 관계자는 “사람들이 머리를 염색하듯 개도 염색을 할 수 있다”며 “천연염료를 사용해 개에게 해롭지 않다”고 주장했어요. 이어 개를 염색한 이유에 대해선 “자이언트 판다를 수용하기엔 동물원이 너무 작고, 관광객들에게 재밌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어요.[나는 토론왕] 개를 판다처럼 염색한 동물원에 하고 싶은 말은?개의 귀와 눈 주변을 까맣게 염색하고 판다처럼 보이게 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려 한 중국의 동물원. 이 동물원의 담당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자신의 의견을 밝혀봅시다.※ 자신의 의견을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나는 토론왕’ 게시판에 댓글로 달아 주세요. 논리적인 댓글은 지면에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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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지구'에 온 것 같네! 서울대공원 '원더파크'를 가다
- 새 단장을 마치고 최근 개장한 서울대공원의 원더파크서울대공원(경기 과천시)의 종합안내소가 20년 만에 미디어 아트(새로운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미술작품) 전시·체험 시설인 ‘원더파크’로 새 단장을 마치고 최근 개장했어요. 1500평 규모의 원더파크에선 ‘동물과 사람,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우리 지구’라는 주제로 육지와 바다에 사는 다양한 동식물을 만나볼 수 있어요.게임 ‘포켓몬 GO’처럼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다양한 동물을 잡아 나만의 동물도감을 만들 수 있고, 사람보다 더 큰 크기의 곤충을 관찰하며 곤충의 생태도 알아볼 수 있는 등 총 10개의 공간이 갖춰져 있지요. 최근 원더파크를 찾아 어린이들이 어떤 체험과 학습을 할 수 있는지 살펴봤어요. 내 손안에 동물이 쏙위대한 숲의 메인 스크린에선 사자, 코끼리, 벌새 등을 볼 수 있다전시장에 발을 내딛자 색색깔의 꽃이 발자국 주변으로 퍼지면서 다람쥐와 토끼가 달려와요. 센서, 카메라 등으로 관객의 행동을 감지하고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기술이 바닥까지 적용됐기 때문.처음 볼 수 있는 공간인 ‘위대한 숲’은 △온대림(기후가 따뜻하고 비가 적당히 내리며 여름과 겨울의 구별이 뚜렷한 숲) △열대림(연중 기온이 높고 비가 많이 내리는 숲) △한대림(제일 따뜻한 달의 평균 기온이 10℃ 미만인 숲) △아프리카초원 등으로 구분돼 있어요. 이곳에선 해당 지역에 살고 있는 동식물을 만나볼 수 있지요.온대림 바닥 스크린에선 뱀이 기어 다니고, 벽 스크린에선 곰 두 마리가 싸우는 모습이 펼쳐져요. 곰이 다투는 모습에 놀란 새들이 빠르게 날아가고, 곧 밤이 되면 늑대들이 나와서 큰 소리로 울기도 해요. 잠시 눈을 감으면 새가 지저귀고, 벌레가 울고, 나뭇잎이 흔들리며 만드는 아름다운 하모니에 집중할 수도!원더파크 관계자는 “동물 간의 먹이사슬,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스크린을 통해 구현하고자 했다”면서 “특히 ‘위대한 숲’의 메인 벽 스크린은 높이 7.5m, 폭 25m인데, 아파트 3층 규모의 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 관객들은 마치 실제 숲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어요.특이한 빛을 뿜는 동물 그림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동물 카드가 뜨면서 스마트폰 앱에 저장된다위대한 숲에선 관객들이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스마트폰 AR 앱을 통해 흰 코뿔소, 얼룩말, 베일드 카멜레온, 눈표범 등 60종의 동물 카드를 모으는 것. 동물이 특이한 빛을 낼 때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추면 벽 위로 동물 카드가 휘리릭 돌아가며 앱 속 동물도감에 저장돼요. 앱에서 동물 카드를 누르면 동물의 이름, 멸종 위기 등급, 사는 곳, 먹이, 크기, 수명 등의 설명을 확인할 수 있어요. 어린이들이 재밌게 동물의 생태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것이죠.더불어 사는 지구얼음공원의 볼풀 게임장에서 게임을 하는 어린이들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공간은 극지방을 주제로 꾸며진 ‘얼음공원’이에요. 이날 얼음공원의 ‘볼풀 게임장’에선 14명의 어린이들이 스크린 화면에 공을 던지고 있었어요. 매연, 쓰레기, 바이러스 등에 괴로워하는 북극곰을 지키기 위해 어린이들이 공으로 오염물을 맞혀 없애는 게임을 하고 있던 것. 어린이들이 다함께 2분 정도 공을 던지자 오염물이 모두 사라지고 북극곰과 펭귄이 나타나 파티를 벌이는 장면이 펼쳐졌어요.원더파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협동을 통해 북극곰을 구해내면서 멸종위기종을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어요.실제로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를 보호하고 아끼자’는 메시지는 원더파크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거대한 곤충 나라’라는 이름의 공간에선 지구를 지키는 소중한 곤충들을 볼 수 있지요. 어린이 몸보다 큰 나비, 잠자리, 벌, 메뚜기 모형이 전시돼 있어 생김새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어요. 특히 거대 벌 조형물 밑에선 ‘지구상의 꿀벌이 사라진다면?’이라는 영상을 통해 꿀벌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꿀벌이 사라지는 원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조치 등에 대해 배워볼 수 있어요.얼음공원의 아이스 볼 파티에서 공을 밟으면 동작 인식 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해 공의 색을 바꾼다이 외에도 같은 색의 짐볼 위를 뛰어다니면 동작 인식 센서가 작동해 그 색깔로 전체 공간이 바뀌는 공간을 비롯해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한 것처럼 실감 나게 동굴 탐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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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브리핑] ‘한국식 김’ 인기에 김 가격, 처음으로 1만 원 돌파
- 서울의 한 상점에서 김을 판매하고 있다. 뉴시스김밥의 주재료인 마른 김의 도매가격(많은 양의 물건을 한데 묶어서 팔 때의 가격)이 처음으로 1만 원을 넘어섰어요.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가 발표한 5월 양식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김밥용 김의 평균 도매가격은 한 속(100장) 당 1만89원으로, 5603원이었던 지난해 4월보다 약 80% 올랐어요. 소비자가격(소비자가 물건을 사들일 때의 가격)도 크게 올랐어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마른 김의 소비자가격은 3일 기준 10장당 1261원으로, 1012원이었던 1년 전보다 24.6% 올랐지요.김 가격 상승은 늘어난 해외 수출 수요(어떤 물건을 사려고 하는 욕구) 때문.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국식 김밥과 김부각 같은 간식용 김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김 수출액은 1조 원을 돌파했어요. 하지만 늘어난 김 수출은 국내 김 재고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요. 수산업관측센터가 추정한 지난달 김 재고량은 4900만 속으로, 지난해 같은 달(6400만 속)보다 4분의 1가량 줄었지요. 이 같은 수요와 공급(물건을 제공함)의 불균형에 김 가격이 오른 것.마른 김과 함께 밥반찬으로 즐겨 먹는 조미김 가격도 오르는 추세예요. 조미김 제조업체들이 김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거든요. 김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조만간 김밥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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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브리핑] 140m? 프랑스, ‘세상에서 가장 긴 바게트’ 기록
- 프랑스에서 140m가 넘는 바게트가 만들어진 모습.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프랑스가 140m가 넘는 길이의 바게트를 만들어내면서 ‘세상에서 가장 긴 바게트’ 기네스 세계기록을 달성했어요. 종전 기록은 이탈리아가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넘어선 것이라 주목받아요.영국 일간 가디언은 “프랑스 도시 쉬렌에서 제빵사들이 140.53m 길이를 가진 바게트를 만들어 새로운 기록을 썼다”면서 “앞서 이탈리아 제빵사들이 132.62m 길이의 바게트를 만들어 이 기네스 세계기록을 가지고 있었는데, 프랑스가 이탈리아의 기록을 넘어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어요.바게트는 끝이 둥글고 긴 딱딱한 모양의 빵으로 이는 프랑스에서 유래했어요. 이에 이번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로 프랑스는 바게트 종주국(어떤 대상이 처음 시작된 나라)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이야기가 나와요.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이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쉬렌의 제빵사들 12명이 모였어요. 이들은 무려 새벽 3시부터 작업에 나섰지요. 빵을 만들기 위한 반죽을 한 뒤 특수 제작된 오븐에 기다란 바게트를 구웠어요. 두께가 약 5㎝인 이 바게트를 굽는 데 걸린 시간만 해도 5시간이 넘어요. 마침내 총 14시간이 걸려 약 140m 길이의 바게트가 완성됐답니다.제빵사들은 “완성된 바게트는 대중에 공개한 후 주변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나눠줄 것”이라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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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브리핑] 학교폭력 이력 있는 수험생, 2026학년도부터 교대 지원 어려워진다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일에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현재 고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6학년도부터 학교폭력(학폭) 이력(지금까지 거쳐 온 학업, 경험 등의 내력)이 있는 학생들은 교대(초등 교사를 길러 내기 위한 4년제 대학) 지원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요. 전국의 교대들이 2026년도 대입부터 학폭 이력이 있는 학생들의 지원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기 때문.각 대학들이 최근 공개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대 모두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학폭 이력이 기재된 수험생에 대해 지원 자격을 제한해요. 특히 △서울교대 △부산교대 △진주교대 △경인교대는 학폭 처분(어떤 대상에 대한 처리를 지시하거나 결정함) 수위와 관계없이 학폭 이력이 있는 수험생은 모든 전형에서 지원 자격을 제한하거나 부적격(어떤 일에 자격이 알맞지 않음)으로 불합격시킨다는 방침입니다.나머지 교대는 중대한 학폭에 대해서만 지원 자격을 주지 않거나 불합격시키고, 상대적으로 경미(가볍고 대수롭지 않음)한 학폭에 대해서는 감점(점수를 깎음) 처리해요. 다만 감점 폭이 작지 않아 사실상 학폭을 저지른 학생은 합격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요. 또 교대 외에 초등교육과가 있는 △한국교원대 △이화여대 △제주대에서도 학폭 조치 수위에 따라 지원자를 부적격 처리하는 전형을 마련했어요.이는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학폭 근절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예요. 이 대책에는 2026학년도부터 모든 대입 전형에 학폭 조치 사항을 의무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어요. 이에 따라 전국 교대들은 입학생들의 인성을 평가의 중요한 요소로 두고 이번 결정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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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스타의 위대한 아버지들… 때론 친구처럼, 때론 엄격하게!
- 부모님께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하기 위해 마련된 ‘어버이날’은 5월 8일. 이날을 맞이해 모두에게 인정받는 스포츠 스타를 훌륭하게 키워낸 스포츠인 출신 아버지들을 만나볼까요?때론 친구처럼, 때론 엄격하게 자녀에게 다가갔던 이들의 모습을 통해 소중한 가르침을 주는 부모님의 감사함을 함께 되새겨 보자고요!자만에 빠지지 말거라’이종범(오른쪽)과 이정후. 이들은 각각 ‘바람의 아들’ , ‘바람의 손자’로 불린다. 동아일보 자료사진“아버지에게 야구와 관련된 건 배운 적이 없다.”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활약하는 우리나라 야구 선수 이정후가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어떤 조직에 들어감) 기자회견에서 “아버지로부터 어떤 야구 기술을 배웠는지”에 관한 질문을 받자 내놓은 답변이에요.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은 한국은 물론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활약하며 한일 프로야구 통산 2000개 넘는 안타(야구에서 타자가 한 베이스 이상을 갈 수 있게 공을 치는 일)를 달성하는 등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야구 선수였어요. ‘바람의 아들’이라고 불렸던 이종범은 어째서 그의 아들 이정후에게 야구 기술을 전수해주지 않은 걸까요?아들인 이정후가 ‘유명한 선수의 아들’이라는 이름값에 사로잡히지 않고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차곡차곡 단계적으로 야구를 배워 실력을 높이기를 원했기 때문! 한창 기본적인 것을 배워야 할 단계에서 아버지로부터 타격(공을 배트로 치는 일) 기술 등을 배우면 자만에 빠질 수도 있기에 이를 우려한 것이지요.이정후는 “아버지는 좋은 사람으로 클 수 있도록, 큰 사람으로 자라나도록 가르침을 주셨다”고 밝혔답니다.언제나 겸손한 태도로…손웅정(왼쪽)과 손흥민의 모습. 수오서재 제공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으로 활약하는 세계적 축구 스타 손흥민이 멋진 축구 선수로 자리매김한 데 아버지 손웅정의 역할이 컸던 건 유명하지요. 손웅정 역시 프로 축구선수로 활약한 바 있어요. 축구 선수로의 삶과 고충에 대해 알고 있었기에 아들인 손흥민이 나태(느리고 게으름)해지지 않도록 엄격한 모습을 보였어요. 손흥민이 어린 시절부터 상을 받아오면 축하의 말을 전한 뒤 상은 모두 치워 눈에 보이지 않도록 했다고. 상을 보면 우쭐해져 겸손을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한 거예요.‘언제나 인품(사람으로서 가지는 품격이나 됨됨이)을 가꾸어야 한다’는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손흥민은 축구 실력만큼이나 빛나는 인성을 가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요. 부진한 동료 선수들을 격려하고, 경기를 마치고 그라운드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거나 다친 손가락으로도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아들아~ 함께 뛰자호마리우가 선수로 복귀해 경기에 참여하고 있다. 호마리우 공식 SNS 캡처친구처럼 친근하게 다가가는 아버지도 있답니다. 그 주인공은 브라질 축구 구단 아메리카 풋볼 클럽(America Football Club)에 속한 축구 선수 호마리뉴의 아버지인 호마리우. 호마리우는 1994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브라질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인데, 최근 58세의 나이로 다시 축구 선수에 복귀했어요. 이유는 축구선수인 아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기 위한 것.호마리우는 복귀 소식을 알리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들과 축구장에서 함께 경기에 뛰는 꿈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어요.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동료처럼 아들과 함께하며 ‘축구선수’라는 꿈을 공유하고 싶은 아버지의 바람이 담긴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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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술어의 세 가지 형식
- ‘말을 끝까지 해야 알아듣지!’라는 말이 있죠? 아무리 문장의 주체인 ‘주어’가 있다고 해도 ‘서술어’가 없다면 완전한 문장을 이룰 수 없어요. 서술어는 문장에서 주어의 동작, 상태, 성질 등을 설명하는 역할을 해요. 국어킹 161호를 통해 서술어는 문장에서 어떤 꼴을 띠는지 배워보아요. 국어킹은 문학, 비문학, 문법을 아울러 국어 학습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식을 재밌는 레슨으로 익힐 수 있어요. 국어 레슨을 통해 익힌 기술을 적용, 응용해볼 수 있는 다채로운 지문과 문제도 만날 수 있습니다.<국어킹>은 글 읽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탄생한 신개념 주간 국어 학습지! 눈길을 사로잡는 재밌는 그림과 만화들이 왕창 담긴 신개념 학습지입니다.<국어킹>을 통해 문해력을 끌어올려 국어뿐만 아니라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의 서술형 평가와 시험을 한 번에 ‘꽉’ 잡아보자고요. 구독 문의는 동아이지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