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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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한마당/동시] 1년
- 박라임(경기 파주시 동패초 4)1년은도돌이표처럼반복되기도 하고쉼표처럼쉬어가기도 해요.온음표처럼느리기도 하고16분음표처럼짧기도 해요.1년은하나의 긴 악보 같아요.#작품을 감상하고 나서슬하 어린이가 갖고 놀던 색종이를 ‘꿀꺽’한 범인은 청소기였나보군요. 청소하는 행위를 배고픈 청소기가 밥을 먹는 행위로 비유한 것이 재밌었어요!라임 어린이는 1년을 음표에 비유해주었어요. 도돌이표, 쉼표, 온음표, 16분음표 등 음악 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시에 녹여낸 것이 아주 훌륭해요!멋진 작품을 보내준 두 명의 어린이 모두 수고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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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한마당/동시] 청소기
- 이슬하(경기 용인시 현암초 4) 청소기는 배가 많이 고픈가보다.내가 자르던 색종이도다 먹어 치워 버린다.가끔 목에 걸렸는지캑캑거리거나멈추기도 한다.며칠 뒤 청소기가 배가 부른가 보다.먹었던 걸 다시 토해낸다.내 색종이는 어디로 간 걸까? #작품을 감상하고 나서슬하 어린이가 갖고 놀던 색종이를 ‘꿀꺽’한 범인은 청소기였나보군요. 청소하는 행위를 배고픈 청소기가 밥을 먹는 행위로 비유한 것이 재밌었어요!라임 어린이는 1년을 음표에 비유해주었어요. 도돌이표, 쉼표, 온음표, 16분음표 등 음악 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시에 녹여낸 것이 아주 훌륭해요!멋진 작품을 보내준 두 명의 어린이 모두 수고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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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한마당/동시] 할머니의 봄
- 최시원(서울 강서구 수명초 5)할머니 밭에 봄이 왔다겨울동안 숨어있던상추, 깻잎들이고개를 빼꼼 내밀었다가벼운 옷차림으로호미 들고 밭으로 가는우리 할머니내가 오는 줄 어떻게 아셨는지나물 반찬 한가득고봉밥 한가득상에 올려주셨다서울보다 먼저 찾아온할머니의 따뜻한 봄#작품을 감상하고 나서민겸 어린이는 봄비가 오면 떨어지는 벚꽃 잎을 보고 재미난 시를 지어주었어요. 봄비가 납치범이라는 표현이 기발했어요!시원 어린이의 시를 보면 신선한 채소들을 한가득 손주에게 주고 싶은 할머니의 커다란 사랑이 느껴져요. 맛있는 음식 먹고 이번 봄에 무럭무럭 자라기!멋진 작품을 보내준 두 명의 어린이 모두 수고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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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한마당/동시] 봄비
- 김민겸(부산 해운대구 해림초 5)맑은 봄날에 봄비가 내린다.벚꽃들은 비상사태!드디어 봄비가 다가온다.봄비가 다가오며 벚꽃잎을하나, 둘 납치해 간다겨우 살아남은 벚꽃들은 울고불고벚꽃 세계 최대의 적은 봄비!1년에 한번씩찾아오는 납치범 봄비내년에는 꼭 잡아야지#작품을 감상하고 나서민겸 어린이는 봄비가 오면 떨어지는 벚꽃 잎을 보고 재미난 시를 지어주었어요. 봄비가 납치범이라는 표현이 기발했어요!시원 어린이의 시를 보면 신선한 채소들을 한가득 손주에게 주고 싶은 할머니의 커다란 사랑이 느껴져요. 맛있는 음식 먹고 이번 봄에 무럭무럭 자라기!멋진 작품을 보내준 두 명의 어린이 모두 수고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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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한마당/동시] 벚꽃
- 박주하(서울 은평구 서울역촌초 4)가족과 벚꽃을 보면서 걷는데벚꽃이 날아와서 내 머리에 앉았다나한테 와 예쁘다고 웃으면서 말했다#작품을 감상하고 나서윤서 어린이는 다람쥐의 불룩한 볼을 보고 상상력을 발휘해 주었네요. 어젯밤에 엄마 몰래 라면을 먹거나, 아빠 주기 싫어 사탕 왕창 먹었다는 표현은 혹시 윤서 어린이의 경험에서 나온 것 아니겠죠?^^주하 어린이는 벚꽃잎이 머리 위에 톡 하고 내려앉은 경험을 시로 표현해주었네요. 시를 읽고 있으면 아름다운 벚꽃 길을 거니는 주하 어린이의 모습이 떠올라요. 멋진 작품을 보내준 두 명의 어린이 모두 수고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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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한마당/동시] 다람쥐
- 양윤서(대전 중구 대전목양초 3)벌에 쏘였니?어젯밤에엄마 몰래라면 먹었니?아빠 주기 싫어사탕 왕창 먹었니?왜 볼이 부었니?#작품을 감상하고 나서윤서 어린이는 다람쥐의 불룩한 볼을 보고 상상력을 발휘해 주었네요. 어젯밤에 엄마 몰래 라면을 먹거나, 아빠 주기 싫어 사탕 왕창 먹었다는 표현은 혹시 윤서 어린이의 경험에서 나온 것 아니겠죠?^^주하 어린이는 벚꽃잎이 머리 위에 톡 하고 내려앉은 경험을 시로 표현해주었네요. 시를 읽고 있으면 아름다운 벚꽃 길을 거니는 주하 어린이의 모습이 떠올라요. 멋진 작품을 보내준 두 명의 어린이 모두 수고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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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한마당/동시] 비가 내린다
- 최윤지(경남 김해시 율하초 2)후두둑 후두둑 내린다.비가 내린다.소낙비가 내린다.우산에도 후두두둑 떨어진다.차에도 토도독 떨어진다.집에도 투두두둑 떨어진다.창문에도 놀이터에도 비는 떨어진다.비는 부끄러운가 보다보슬보슬 부드럽게 떨어지니 나도 포근하다.비가 화났나보다.소낙소낙 씩씩대니까 나도 화난다.비에 맞는 지렁이는 “이야~ 비다!”라고 하지만우산 안 쓴 나는 “으악! 비가 오잖아”라고 말한다.#작품을 감상하고 나서비 오는 날에 쓴 것만 같은 두 시가 이번 주 독자한마당에 올랐어요. 지우 어린이는 비가 오는 날 달팽이들이 풀잎 미끄럼을 탄다고 표현해주었네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시였어요. 윤지 어린이는 내리는 비의 입장이 되어보았어요. 요즘 가뭄이 심한데, 비가 부끄러움을 빨리 털어내고 내려올 수 있기를! 멋진 작품을 보내준 두 명의 어린이 모두 수고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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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한마당/동시] 달팽이
- 김지우(인천 연수구 인천연송초 3)달팽이는 비 오는 날도 느릿느릿비 오는 날 달팽이들은풀잎 미끄럼을 탄다꺄르르 꺄르르 달팽이들마을엔 웃음 소리 가득달팽이들은 비 오는 날이제일 좋다#작품을 감상하고 나서비 오는 날에 쓴 것만 같은 두 시가 이번 주 독자한마당에 올랐어요. 지우 어린이는 비가 오는 날 달팽이들이 풀잎 미끄럼을 탄다고 표현해주었네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시였어요. 윤지 어린이는 내리는 비의 입장이 되어보았어요. 요즘 가뭄이 심한데, 비가 부끄러움을 빨리 털어내고 내려올 수 있기를! 멋진 작품을 보내준 두 명의 어린이 모두 수고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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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한마당/동시] 안녕!
- 정지윤(경남 창원시 토월초 5)“안녕”내가 처음 5학년이었을 때 설레는 마음으로 어렵게 꺼내던 말.“안녕”내 친한 친구들과 매일 아침 웃으며 꺼내던 말.“안녕” 하교 할 때 더 놀고 싶은 마음을 꼭꼭 숨기며 아쉬움이 묻은 목소리로 말하던 말.“....안녕”친구들과 6학년이 될 때 눈물 고인 눈으로 환하게 웃으며 노래하는 말.오늘도, 내일도 “안녕! 안녕....” 하며 시간이 흘러간다.#작품을 감상하고 나서도연 어린이는 냉장고를 사용해 본 경험을 시로 지어주었네요. 채소, 고기, 각종 재료가 한 데 어우러져 맛있는 요리로 탄생하는 건 엄마의 손을 거쳤기 때문이지요. 엄마의 사랑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시였어요.지윤 어린이는 학기 말 친구들과 헤어지는 아쉬움을 동시로 담아냈어요. 어느덧 한 학년이 끝나고 새 학년을 앞두고 있어요. 새 학년에도 새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멋진 작품을 보내준 두 명의 어린이 모두 수고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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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한마당/동시] 우리집 냉장고
- 김도윤(경기 남양주시 남양주샛별초 4)열었다 닫았다또 열었다 닫았다우리집 냉장고엔신기하게도먹을 게 하나도 없다그런데 더 신기한 건엄마는 매일 새로운반찬을 해주신다어떻게 하는 걸까?우리집 냉장고엔먹을 게 하나도 없는데알면서도 자꾸열어보게 된다.#작품을 감상하고 나서도연 어린이는 냉장고를 사용해 본 경험을 시로 지어주었네요. 채소, 고기, 각종 재료가 한 데 어우러져 맛있는 요리로 탄생하는 건 엄마의 손을 거쳤기 때문이지요. 엄마의 사랑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시였어요.지윤 어린이는 학기 말 친구들과 헤어지는 아쉬움을 동시로 담아냈어요. 어느덧 한 학년이 끝나고 새 학년을 앞두고 있어요. 새 학년에도 새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멋진 작품을 보내준 두 명의 어린이 모두 수고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