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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중국에서 ‘더위 먹은’ 개가 사람 물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8-15 22: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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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는 동물도 짜증 ‘펑’

[뉴스 쏙 시사 쑥]중국에서 ‘더위 먹은’ 개가 사람 물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사람은 물론이고 동물들도 고통 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더위에 정신이 이상해진 개 한 마리가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물며 공격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외 언론들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한 거리에서 개 한 마리가 시민들을 공격해 많은 사람이 크게 다쳤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개는 갑자기 행인들을 공격했다. 개에게 물린 사람들이 개를 떼어내려고 발버둥쳤지만 개는 팔과 다리, 심지어 얼굴까지 마구잡이로 물었다. 결국 이 개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총 23명을 공격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도 미친 듯이 날뛰며 달려드는 개를 제압하느라 쩔쩔 맸다. 결국 경찰은 이 개를 사살(총으로 쏴 죽임)했다.

 

수의사들은 “유기견으로 보이는 이 개가 갑자기 광견병 증상을 보인 것은 더위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에 의해 개가 감염되는 병으로 개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감염된다. 갑자기 심하게 흥분하거나 몸에 마비가 온 뒤 혼수상태에 빠져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심각한 병이다.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동물들에게도 여름철은 지옥이나 다름없습니다.

 

특히 개는 더위를 많이 탑니다. 발바닥을 제외한 몸에 땀샘이 없기 때문에 사람처럼 땀을 흘려 체온을 낮출 수가 없지요. 개는 주로 혀를 통해 열을 배출하지만 체온을 낮추는 효과가 땀을 흘리는 것보다 훨씬 작지요. 게다가 개는 사람보다 몸집이 작아 체온의 변화도 빠릅니다. 더우면 그만큼 체온이 빠르게 오르지요.

 

매우 더울 때면 지치고 짜증이 쉽게 나는 것은 동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의사들은 반려견이 심한 더위에 노출되면 식욕을 잃거나 우울해진다고 합니다. 심할 경우 물건을 물어뜯거나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지요.

 

그러므로 여름철에는 반려동물과 낮 산책을 자제하고 산책을 할 경우는 태양이 뜨겁지 않은 오전 9시 이전이나 오후 6시 이후가 좋겠습니다. 또 반려견에게 균형 있는 식사와 충분한 물을 제공해 체온조절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지요.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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