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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동물 가운데 그린란드상어가 가장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율리우스 닐센 덴마크 코펜하겐대 해양생물학과 교수팀은 북대서양에서 잡힌 그린란드상어 암컷 28마리를 대상으로 나이를 추정해 이 상어가 400년 이상 산다고 최근 밝혀냈다. 211년 이상을 살아 가장 수명이 긴 척추동물로 알려졌던 ‘북극고래’보다도 2배가량 오래 사는 것.
연구진은 그린란드상어의 장수 비결은 추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성장이 더디게 이뤄지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이들이 사는 북대서양은 북극과 가까워 바닷물의 온도가 낮기에 그린란드상어의 체온도 낮아진다. 덕분에 몸속에서 새로운 물질이 합성되거나 분해하는 과정이 더디게 이루어져 성장이 늦어지는 것. 그린란드상어는 1년에 평균 1㎝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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