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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인 몽블랑(4807m)의 얼음이 남극으로 옮겨진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걸쳐 위치한 몽블랑은 ‘흰 산’이라는 뜻의 이름에 걸맞게 빙하가 발달했다.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은 프랑스 빙하지구환경물리학 연구소 과학자들이 몽블랑의 얼음 조각을 남극으로 옮기는 일을 몇 주 안에 시작할 것이라고 27일 보도했다.
이는 세계 전 지역의 빙산에서 얼음 샘플을 캐내 남극 연구소로 옮기는 ‘위기에 처한 얼음 구하기 프로젝트’의 첫 걸음. 최근 급속히 지구온난화(지구의 기온이 점점 오르는 현상)가 진행되면서 세계 주요 빙산의 얼음이 다 녹기 전에 빙산 일부를 보존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남극 연구소로 옮겨지는 얼음은 기후변화 연구에 활용된다. 얼음 안에는 물이 얼던 당시의 공기 방울이 있어 이를 연구하면 수십만 년 전 대기 상태를 알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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