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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우주에서 키 5cm 자란 우주인 켈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3-07 22: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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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으로 끌어당기는 힘 ‘중력’

[뉴스 쏙 시사 쑥]우주에서 키 5cm 자란 우주인 켈리

국제우주정거장(ISS)에 340일간 머물면서 키가 약 5cm(2인치) 자랐던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52)가 지구로 돌아온 지 이틀 만에 다시 원래 키로 돌아갔다.

 

미국 CNN 방송은 “켈리의 키가 5cm 늘어난 채로 우주에서 돌아오자마자 이틀 만에 다시 줄어들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지구의 중력이 키 등 신체기관에 실제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눈으로 확인된 것.

 

중력이란 지구와 같은 천체가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 공을 발로 차면 공이 땅으로 떨어지는 것이 중력의 원리다. 지구에는 중력이 있지만 우주에는 중력이 거의 없는 상태이므로 켈리가 우주에 있는 동안 척추가 늘어나면서 키도 큰 것. 하지만 늘어난 키는 지구로 오면서 다시 중력의 영향을 받아 원래대로 돌아왔다.

 

켈리는 NASA의 ‘쌍둥이 실험’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우주선에 올랐다. 그에게는 일란성 쌍둥이 형제인 마크 켈리가 있는데, 둘의 유전자는 동일하기 때문에 우주에서 생활한 이후 둘의 신체 변화를 비교하면 우주 환경이 신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스콧 켈리는 우주에서 어떻게 몸이 변화했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각종 검사를 앞으로 1년 간 받을 예정이다.

 

지구에서 사람이 땅 위를 걸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중력 때문입니다. 지구가 중력으로 물체뿐 아니라 사람도 끌어당기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번 스콧 켈리의 사례에서 나타났듯 중력이 척추 등 신체기관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중력이 존재하지 않는 우주공간에서 사람은 어떻게 생활할까요?

 

우주에서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물체가 둥둥 떠다니게 됩니다. 그래서 특수한 용도의 덧신이나 손잡이 등을 이용해 몸을 고정시켜야 하지요. 켈리의 경우에는 방 안 곳곳에 일명 ‘찍찍이’를 붙여 고정시켰습니다. 우주에서는 잠을 잘 때도 몸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을 막기 위해 몸을 벨트로 묶고 잔다고 하죠.

 

우주와 같은 무중력 상태에서는 물방울도 둥둥 떠다니기 때문에 소변 등 볼일을 처리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선에 있는 소변기, 대변기를 이용합니다. 소변기와 대변기가 강력한 공기로 배설물을 빨아들여 탱크에 저장했다가 일정한 양이 찰 경우 우주정거장 밖으로 배출하지요. 특수 소변기와 대변기가 없다면 우주선 내부에는 소변과 대변이 둥둥 떠다니겠지요? ^^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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