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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남이 구하겠지’ 생각이 위험 부른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3-06 23: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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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에 처한 사람 지나친 ‘25명’

중국 산시성에서 쓰러진 사람을 무심히 지나가는 사람들의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최근 중국 산시성에서 길거리에 쓰러진 나이든 여성의 곁을 스무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나치면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중국 언론의 최근 보도 영상에는 나이든 여성이 길거리를 걷다가 주차된 은색 자동차 앞에서 갑자기 쓰러진다. 여성은 머리가 자동차 밑으로 들어간 채 꼼짝도 하지 않는다. 바로 옆으로 오토바이와 차량들이 지나가고 총 25명의 행인이 지나치지만 아무도 그녀를 돕지 않는다.

 

이 영상은 주위에 사람이 많을 경우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봐도 ‘지켜보는 사람이 많으니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는 돕겠지’하고 생각하며 지나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중국 허난성에서 빗길에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넘어진 60대 노인을 아무도 돕지 않는 바람에 노인이 결국 목숨을 잃은 사건도 있었다.

 

어솜이 어동아, 저기 좀 봐! 누군가 쓰러져 있어. 크게 다친 것 같은데? 그런데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고 지나치네. 우리가 가서 돕자.

 

어동이 여기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우리가 아니라도 누군가는 돕겠지. 우린 지금 숙제하러 가야 하잖아. 늦었어. 빨리 가자.

 

어솜이 하지만 모두가 ‘누군가는 도와주겠지’라는 생각을 가지면 저 사람을 도울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지 않을까? 이렇게 주위에 사람이 많을수록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게 되는 현상을 심리학 용어로 ‘방관자 효과’라고 불러. ‘구경꾼 효과’라고도 하지. 만약 지금 다친 사람이 우리 가족이나 친구라고 생각해봐. 얼마나 아찔한 일이겠어.

 

어동이 네 말을 들으니 내 생각이 짧았던 것 같아. 우리가 나서서 돕자.

 

어솜이 그래!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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