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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개에 물리는 사고 5건 중 1건은 어린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1-27 22: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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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만지면 안돼

사람이 개에게 물려 다치는 사고가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이 같은 사고 5건 중 1건이 만 10세 미만인 어린이가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소비자의 안전사고를 집계하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을 분석해보니 전국 66개 병원, 16개 소방서 등에 2011∼2014년 ‘사람이 개에 물려 다쳤다’면서 접수된 사고 건수는 총 2097건. 2011년 245건에서 2014년 676건으로 3년 새 세 배 가까이로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10세 미만 어린이가 겪은 사고가 404건(19.3%)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다른 연령대가 손이나 손목 부위를 주로 다치는 반면, 10세 미만 어린이들은 머리, 얼굴 부위를 물린 경우(29.5%)가 가장 많았다. 어린이들은 키가 작기 때문에 이런 부위를 물리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개에게 물린 상처는 물건에 긁힌 상처보다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9배 높다”면서 “개에게 물리면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은 뒤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엄마와 함께 공원을 산책하던 어솜이. 귀여운 외모를 가진 강아지를 만납니다.

 

어솜이 꺅. 귀여워.

 

엄마 어솜아. 길에서 만나는 강아지를 함부로 만지는 건 위험해. 강아지의 입장에서 낯선 사람이 자신의 몸을 마구 만지면 얼마나 무섭겠니? 그래서 가까이 오는 사람을 ‘앙’ 물기 쉬워. 그럼에도 꼭 강아지를 만지고 싶다면 세 가지를 기억하렴.

 

어솜이 뭔데요?

 

엄마 첫째, 주인에게 강아지를 만져도 되냐고 동의를 구해야겠지. 주인이 없는 개는 만지지 않아야 해.

 

둘째, 주인이 허락했다면 무릎을 꿇고 자세를 낮춘 상태에서 손바닥을 편 채로 강아지의 코앞에 내밀어. 강아지가 네 냄새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말이야. 강아지가 네 손바닥을 핥거나 네게 다가오면 성공! 반응이 없으면 그 강아지를 더는 만지지 말아야 해.

 

어솜이 성공한 다음은요?

 

엄마 마지막으로 강아지의 턱밑을 쓰다듬어줘. 머리는 건들면 안돼. 강아지는 자기 눈보다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사람의 손을 보고 자신을 때리는 줄 알고 물 수 있거든.

 

어솜이 그렇구나. 엄마, 만약 길에서 무섭게 생긴 큰 개를 보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엄마 그럴 땐 개를 피할 생각으로 뛰면 안돼. 개는 지나가는 물체를 잡으려는 본능이 있어서 달려가는 사람을 쫓아가 물 수 있거든. 제자리에서 조용히 개의 눈을 피하고 개가 다른 곳으로 움직이길 기다리렴.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도움말= 반려견 체험학습장 ‘달려라 코코’ 박현종 대표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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