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라면 한 봉지를 먹으면 비만, 고혈압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나트륨과 포화지방을 하루 기준치보다 절반이 넘게 섭취하게 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봉지라면 12개의 품질시험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들 라면 한 봉지에 들어 있는 나트륨은 평균 1729㎎. 나트륨은 하루에 2000㎎ 이하로 먹어야 하는데 이의 86.5%에 달하는 양이다. 나트륨이 가장 많이 든 라면은 삼양라면(2069㎎·기존제품)으로 기준량을 훌쩍 넘는다. 다음으로는 신라면(1930㎎·기존제품), 안성탕면(1843㎎) 순서로 나트륨이 많았다.
또 이들 라면에는 평균 7.7g의 포화지방이 들어 있었다. 포화지방은 하루에 15g이상 섭취하면 건강을 해친다. 포화지방이 가장 많은 라면은 안성탕면(9.1g), 진라면 매운맛(8.9g), 스낵면 쇠고기맛(8.6g) 순이다.
한국소비자원은 “분말스프의 양을 줄이고 건더기스프 대신 야채를 넣으며 국물을 적게 먹으면 보다 건강하게 라면을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