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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신데렐라는 백인만?’ 편견을 깨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10-08 22: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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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뮤지컬 첫 흑인 신데렐라

[뉴스 쏙 시사 쑥]‘신데렐라는 백인만?’ 편견을 깨요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사상 처음으로 흑인이 신데렐라 역할을 맡았다. 뉴욕 주 맨해튼에 있는 거리인 ‘브로드웨이’는 공연 극장들이 몰려있어 미국의 뮤지컬·연극계를 일컫는 말로 쓰인다.

 

최근 미국 배우이자 가수인 키키 파머(21·여)가 11월부터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신데렐라’의 주인공으로 뽑혔다고 해외언론은 보도했다. 부모가 배우인 파머는 어릴 적부터 연극을 보며 자랐고, 2004년 영화 ‘바버숍2: 블랙 인 비즈니스’로 데뷔했다. 2007년 앨범을 내고 가수 활동도 했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유명한 작곡가 리처드 로저스, 작사가 오스카 해머스타인이 함께 만든 뮤지컬 ‘신데렐라’는 본래 TV방송을 위한 작품이었다. 1957년 백인 여배우 줄리 앤드루스가 주연을 맡아 미국 방송사 CBS에 첫 방송됐다. 이후 신데렐라 역할은 줄곧 백인 여배우가 맡았다.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이번에는 흑인 여배우가 맡은 것. 파머를 뽑은 프로듀서 로빈 굿먼은 “연기와 춤, 노래 모두 잘하는 파머는 21세기 신데렐라를 표현하는 데 제격”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읽은 어동이가 나척척 박사님을 찾아갔어요.

 

어동이 흑인이 신데렐라 역을 맡은 게 그토록 놀라운 일인가요?

 

나척척 박사 그럼. 흑인에 대한 편견을 깨려는 노력이니까. 미국에선 19세기까지 백인이 흑인을 노예로 삼았어. 당시 ‘흑인은 백인보다 못하다’는 나쁜 고정관념이 미국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혔지. 노예제도가 없어지고 흑인이 자유를 되찾은 뒤에도 그런 고정관념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어. 대다수 미국 영화,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은 백인인 경우가 많지.

 

어동이 그렇군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 제가 좋아하는 영화 속 슈퍼히어로 캐릭터 대부분은 백인 연기자가 맡았네요.

 

나척척 그런데 요즘 인종에 대한 차별과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 얼마 전 만화 ‘캡틴 아메리카’의 새 주인공을 그동안 캡틴 아메리카를 돕는 캐릭터였던 흑인 ‘팔콘’으로 바꾼다고 미국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인 마블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해 화제가 됐지.

 

어동이 오∼. 팔콘도 캡틴 아메리카처럼 악당을 물리쳐 미국을 구하는 영웅이 되겠네요. 이런 노력이 차곡차곡 쌓여 인종에 대한 편견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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