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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비용 아껴야” vs “외국인에게 필요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9-15 22: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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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는 공중전화, 없애야 할까?

[뉴스 쏙 시사 쑥]“비용 아껴야” vs “외국인에게 필요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거리의 공중전화를 사용하는 사람 수가 줄었다. 이에 “공중전화를 지금처럼 유지하면 돈 낭비”라는 주장이 나온다.

 

최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간한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 설치된 공중전화는 모두 7만여 대로 공중전화가 가장 많았던 1999년 15만3000대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1990년대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선호출기(상대가 전화를 이용해 번호나 음성메모를 남기면 알려주는 휴대용 기기)를 썼기 때문에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았다.

 

지금은 무선호출기 대신 휴대전화를 쓰기 때문에 공중전화를 쓸 일이 거의 없다. 설치된 공중전화기를 유지하면서 생기는 손해를 메우기 위해 필요한 돈은 2012년 기준으로 약 141억 원에 달한다.

 

그렇다고 모두 없앨 수는 없다. 국내로 여행 온 외국인, 외국인 노동자, 군인과 같이 휴대전화가 없는 사람들은 공중전화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쓰는 사람이 적은 공중전화를 유지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든다”면서 “공중전화를 더 줄이거나 없애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휴대전화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공중전화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어솜이 요즘엔 휴대전화가 없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공중전화는 없어져도 된다고 생각해. 휴대전화가 없는 사람이 급한 상황에 처해졌을 때는 다른 사람에게 휴대전화를 빌리면 돼. 우리 동네 공중전화 부스는 사람들이 쓰지 않아서 쓰레기가 쌓인 채 방치되고 있어. 쓰는 사람이 적은데 이것을 유지하기 위해 드는 비용이 적지않다고.

 

어동이 그래도 여전히 공중전화는 필요해. 우리나라에 여행 온 외국인들은 공중전화를 이용해서 국제전화를 걸곤 해.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사람에게 휴대전화를 빌리긴 어렵잖아. 쓰는 사람이 거의 없는 지역의 공중전화는 없애야겠지만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나 외국인이 즐겨 찾는 유명관광지에선 공중전화가 있어야하지 않을까?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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