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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바다 광물 내 거”… 전 세계 ‘총 없는 전쟁’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7-11 23: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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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깊은 바다 속이 로봇과 탐사 장비로 붐비고 있다. 금·은·코발트·납·구리 등 바다 속에 묻힌 엄청난 양의 광물을 찾아내기 위해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나선 것.

 

미국 뉴욕타임스는 21세기 심해(深海·수심이 200m가 넘는 깊은 바다)를 두고 새로운 ‘골드러시’가 일어나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골드러시’는 19세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금광이 발견되자 약 10만 명이 금을 캐려고 몰려든 현상을 말한다.

 

국제해저기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공해(公海·주인이 없는 바다)의 심해자원을 개발하겠다고 신청한 국가는 한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벨기에 등 17개국. 어느 나라의 영역에도 속하지 않은 공해상의 광물은 먼저 찾아 캐내는 사람이 임자다.

 

특히 해저 탐사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는 세계에서 귀금속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중국.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탐사에 나선 중국은 최근 태평양에서 승무원 3명이 탄 잠수정 ‘자오룽호’로 해저 7062m까지 잠수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말 남서태평양 피지에서 3000㎢ 규모에 달하는 바다 구역을 단독으로 탐사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고 4월부터 탐사를 시작했다.

 

각국이 해저 광물자원 개발에 나설 수 있는 것은 해저탐사 기술과 해양지리학이 빠르게 발전했기 때문이다. 해저 광물은 육지 광물에 비해 20배가량 광물 함유량이 많고 품질도 좋아 캐내기만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 육지 자원이 점차 바닥나고 있는 것도 각국이 눈을 바다로 돌리는 이유다.

 

하지만 환경 문제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다. 심해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어류 수백 종이 살고 있는 만큼 개발에 앞서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한 평가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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