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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7-11 04: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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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코카콜라의 ‘올림픽 후원’ 논란

[뉴스 쏙 시사 쑥]“비만 부르는 패스트푸드 기업이 무슨…”

비만이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맥도날드와 코카콜라처럼 열량이 높은 식품을 판매하는 기업은 올림픽 후원사로서 부적합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자크 로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각종 보건단체들이 IOC에 고칼로리 브랜드와 관계를 끊으라고 압박하고 있다”면서 “IOC 지도부에서도 오랫동안 올림픽을 후원해온 이들 기업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IOC는 최근 맥도날드, 코카콜라와 후원사 계약을 연장했다. 맥도날드는 런던 올림픽 파크에 약 1500명을 수용하는 점포 4개를 운영하고 앞으로 8년간 올림픽을 후원할 계획. 1928년부터 올림픽을 후원해온 코카콜라도 계약기간을 2020년까지 늘렸다.

IOC의 최대 수입원은 올림픽 방송 중계권이며, 올림픽 후원사인 11개 기업으로부터는 모두 9억5700만 달러(우리 돈 약 1조900억원)를 후원받는다.

 

올림픽 후원사는 대회에 필요한 물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거나 경기장 내 광고판에 기업 이름을 크게 노출시키는 등의 권리를 가져요. 대회 주최 측은 운영에 필요한 돈을 기업으로부터 얻고, 기업은 브랜드를 알리면서 ‘착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얻지요. 누이 좋고, 매부 좋고!

하지만 광고효과가 큰 만큼 대회 주최 측은 후원사를 지정할 때 신중해야 합니다. 만약 부정적 이미지의 기업을 후원사로 지정하면 올림픽 대회의 이미지까지 손상될 수 있으니까요.

IOC가 맥도날드, 코카콜라와 후원사 계약을 연장하면서 고민한 점도 그것입니다. 비만을 일으키는 고열량 제품을 판매하는 이들 기업이 올림픽 후원사로서 광고효과를 누린다면, 이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목표로 하는 올림픽 정신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회 운영을 위해선 큰 돈이 필요합니다. 아무 기업이나 큰 돈을 주겠다고 나서지는 않을 테니, 대회 운영을 맡은 책임자로서는 고민에 빠지는 것이죠.

여러분이 자크 로케 위원장이라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이유와 함께 설명해 보세요.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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