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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아침 등굣길에는 해의 일부가 달에 가려져 눈썹 모양처럼 보이는 ‘부분 일식’을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날 오전 6시23분부터 8시48분까지 2시간25분 동안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서 부분 일식을 볼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해가 가장 많이 가려지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전 7시 32분. 이때는 해의 약 80%가 달에 가려져 가느다란 눈썹 모양으로 변한다.
일식은 지구와 달의 공전(한 천체가 다른 천체의 둘레를 주기적으로 도는 일)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 지구는 태양 주위를 돌고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형 궤도에 따라 돌기 때문에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상에 놓이는 순간이 생긴다. 이때 태양과 지구 사이에 달이 들어가면서 달에 태양이 가려지는 것.
일식을 보려고 해를 오랫동안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태양필터를 이용하거나, 짙은 셀로판지를 여러 겹 겹친 뒤 이를 통해 보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일식은 4년 후인 2016년 3월 9일로 예상된다.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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