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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동! 어린이기자] [출동! 어린이기자]내일은 ‘세계 박물관의 날’ 박물관이 중요한 이유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5-17 01: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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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만나다

“딩동,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From : 어동이

 

안녕, 동아어린이기자 친구들∼. 난 어동이야. 혹시 내일인 18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있니? 바로 ‘세계 박물관의 날’. 이 날은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박물관협의회가 ‘박물관이 갖는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널리 알릴 목적으로 1978년 제정한 날이라지.

 

그런데 잠깐, ‘박물관이 갖는 중요한 사회적 역할’이란 과연 무엇일까? 또 박물관이 하는 여러 가지 일에 대해서도 궁금해. ㅠㅠ 출동해 줘! 동아 어린이기자들! 》

 

동아 어린이기자인 신은정 양(서울 양천구 정목초 6)과 김준표 군(서울 서초구 반원초 3)은 세계 박물관의 날을 사흘 앞둔 1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이하 중앙박물관)에서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만나 인터뷰했다. 박물관, 왜 중요할까.

 

국립중앙박물관을 파헤치자, 팍팍!

 

김 관장은 어린이기자들의 질문에 앞서 중앙박물관을 소개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세계 6위 규모로 국보 67점과 보물 131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시뿐 아니라 출판물을 내거나 유물, 역사에 관련된 연구 활동도 많이 하는 ‘학구적인 공간’이기도 하지요.”

 

김 관장은 중앙박물관의 대표적 유물로 3층 ‘조각·공예관’에 있는 ‘반가사유상’을 꼽았다. 국보 78호인 반가사유상은 금동으로 만들어진 삼국시대의 대표적인 불상조각. 인간의 생로병사(生老病死·태어나서 늙고 병들고 죽는 네 가지의 고통)를 고민하며 명상에 잠긴 ‘싯타르타(부처) 태자’의 모습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무릎 위에 얹고, 손가락을 뺨에 댄 채 미소를 띠며 생각을 하는 모습이다.

 

이 밖에도 김 관장은 중국 및 동남아 국가의 유물이 전시된 ‘아시아관’, 조선시대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랑방’을 둘러볼 것을 추천했다.

 

전시, 지원 사업, 인적교류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중앙홀
중앙박물관은 세계 다른 박물관들과 어떤 교류를 하나요?(신 양)

 

“현재 영국박물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등 22개의 나라 박물관에 70여개의 ‘한국실’이 있어요. 그곳에 우리나라의 유물·작품을 대여해주며 전시를 지원합니다. 또 해외 박물관이 도록을 내는데 지원하고, 연구 목적으로 학예사를 보내는 등 인적교류도 해요.” (김 관장)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브라질 상파울루미술관에 ‘조선의 도자’라는 주제로 8월 특별전을 지원하는 한편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의 한국실에 유물을 지원할 계획.

 

김 관장은 중앙박물관이 아시아와 유럽 박물관 간의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설립한 ‘아시아·유럽 박물관 국제협의처(ASEMUS)’의 의장국이라고 설명했다. ASEMUS는 아시아 및 유럽 박물관들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새로운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박물관을 ‘정보화’하는 일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어동이의 궁금증이 풀렸어요∼!

 

박물관의 사회적 중요성에 대해 알고 싶어요.(신 양, 김 군)

 

“외국에 갔을 때 그 나라에 대해 빨리, 쉽게 알 수 있는 곳이 바로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을 통해 한 나라가 어떤 역사를 가졌고, 또 그 나라 사람들이 과거 시대에 따라 어떤 삶을 살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박물관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다른 나라와 우리나라의 문화, 역사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할 수 없겠지요? 그러므로 박물관은 민족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뿌리’와도 같은 곳이랍니다.”(김 관장)

 

 

◆ ‘박물관 주간’에 박물관 안 오면 후회할걸?

 

국립중앙박물관은 세계 박물관의 날을 맞아 18∼27일을 ‘박물관 주간(Museum Week)’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연다. 특히 18, 19일

진행되는 행사가 눈에 띈다.

 

중앙박물관은 18일 하루 상설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하는 한편, 기획전시인 ‘이스탄불의 황제들’ 입장료를 50% 할인해준다. 할인 시 초등생 4000원, 어른 6000원이다(개인기준).

 

19일에는 세계 박물관의 날을 기념하는 무료 문화공연이 열린다. 남성 팝페라 그룹 ‘인치엘로’와 공연단 ‘아우르다’가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주제로 박물관과 관련된 재미있는 음악 이야기와 영화음악을 들려준다.

 

▶글 사진 손민지 기자 minji88@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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