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
야 생 침팬지들은 비슷한 환경에 이웃해 살아도 사람과 같이 집단마다 서로 다른 문화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처음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1일 보도했다.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과학자들은 세 집단의 침팬지들이 모여 사는 코트디부아르에서 견과류의 껍데기를 깨기 위해 각 집단이 돌과 나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관찰했다. 그러자 세 집단 모두 나무 뿌리 위에 견과류를 모아놓은 뒤 ‘돌멩이’를 망치로 쓰기위해 골랐다.
그러나 견과류가 잘 익어 껍데기를 깨기 쉬운 상태가 되자 두 집단의 침팬지는 숲에 널린 ‘나무 조각’을 망치로 선택했다. 반면 세 번째 집단은 계속 돌망치만 사용했다.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