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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김연아 맥주 광고 논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5-11 03: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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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선수의 주류 광고 규제 필요할까?

[뉴스 쏙 시사 쑥]김연아 맥주 광고 논란

한국중독정신의학회는 최근 “국내 맥주 광고에 국민 스포츠스타인 김연아 선수가 출연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 맥주 업체의 모델이 된 김연아 선수가 지난달부터 신문, TV 등 광고에 출연한데 따른 것.

단체는 사회·문화적으로 영향력이 큰 김연아 선수가 맥주 광고에 출연하는 것은 사회의 음주문화를 부추기고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에게 술을 마시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광고에는 어떤 사람이 나오는지 잠시 떠올려볼까요? 유명하고 우리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대부분이지요. 왜 광고에는 인기 있는 사람이 등장할까요? 소비자가 광고 속 모델을 보고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기 위해서랍니다. 예를 들어 광고 속 2PM이 신고 있는 신발을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2PM이 저 신발을 신고 있네. 나도 갖고 싶다∼. 내가 신으면 2PM처럼 멋있어질 텐데’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죠.

한국중독정신의학회의 지적은 바로 여기서 출발합니다. 온 국민이 좋아하는 김연아 선수가 맥주 광고를 하게 되면 특히 김 선수를 좋아하는 청소년에게 간접적으로 음주를 권하는 셈이 된다는 것이지요.

김연아 선수가 맥주 광고를 하는 것은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스포츠선수의 주류 광고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이죠. 반면 일부 국가에서는 스포츠선수가 주류 광고에 출연하는 것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답니다.

미국은 ‘연방 알코올음료 관리법’에 의해 메이저리그 선수 등 스포츠선수의 주류 광고 출연이 금지되어있고, 영국은 독립방송협회의 윤리규정에 ‘어떠한 주류 광고도 젊은 층에 인기 있는 유명인물이 등장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지요.

해당 맥주회사에서는 “김연아 선수를 보면 연상되는 ‘피겨와 얼음’ 등 시원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제품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모델로 발탁한 것”이라면서 “국민 전체의 여론이 아니라 일부의 의견인 만큼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친구들과 토론해보세요.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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