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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년 전부터 서로 다른 환경에서 진화한 박쥐와 이빨고래(고래의 한 종류로 고래수염이 없는 고래나 돌고래·사진)가 먹이를 사냥할 때 초음파를 사용하는 방식이 매우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덴마크 오르후스대 연구진은 야생 이빨고래가 먹이를 사냥할 때 15~200KHz 사이의 박쥐와 같은 초음파 주파수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박쥐나 이빨고래는 초음파를 발사하고 먹이에서 반사되는 반사파로 먹이의 위치를 탐지한다. 물속에서는 음파의 진행 속도가 공기 중에 비해 5배나 빠르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빨고래는 먹잇감을 추격할지 여부를 박쥐보다 더 빠르게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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