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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아카데미상 시상식 극장, ‘돌비 극장’으로 이름 바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5-07 03: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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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름이 ‘팔도 프로야구’인 이유는?

[뉴스 쏙 시사 쑥]아카데미상 시상식 극장, ‘돌비 극장’으로 이름 바꿔

미국의 영화축제인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열리는 극장이 ‘돌비 극장’으로 간판을 바꿔 단다.

미국 언론은 음향 설비 업체인 돌비가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장소로 유명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하일랜드 극장’의 네이밍권을 구입하는 계약에 사인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밍(naming)’이란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에 이름을 붙이는 것. 기업이 돈을 내고 극장, 운동장, 체육관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 자기 회사 이름을 붙이는 홍보 기법을 말하기도 한다. 네이밍권이란 이런 네이밍을 할 수 있는 권리.

‘돌비 극장’은 2000년부터 12년간 ‘코닥 극장(사진)’으로 불렸다. 하지만 네이밍권을 가졌던 회사 ‘이스트먼 코닥’이 파산하면서 올해 2월 네이밍권 계약을 해지했다. 그 이후에는 극장이 위치한 길거리 이름을 딴 ‘할리우드&하일랜드 극장’으로 불려왔다.

돌비가 네이밍권을 산 금액은 7500만 달러(약 846억원)로 추정된다.

 

기업이 후원금 형식으로 돈을 내고 시설에 자기 기업 이름을 붙이는 사례가 우리나라에도 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서울에 있는 ‘코엑스 아티움’은 지난해부터 2년 동안 현대자동자로부터 연간 5억 원의 후원금을 받기로 하고 ‘코엑스아티움현대아트홀’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고요. 서울 국립극장의 ‘하늘극장’은 KB국민은행의 지원을 받아 2008년 ‘KB청소년하늘극장’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요즘 프로야구 경기가 한창이지요? 2012년 프로야구 공식 명칭은 ‘2012 팔도 프로야구’. 식품기업인 팔도가 후원하기 때문이에요. 지난해 명칭은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였답니다.

기업이 큰 돈을 들여 시설이나 프로그램 등에 자기 이름을 붙이려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기업 이름을 널리 알리며 큰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문화체육시설 등에 해당 기업이 후원한다는 사실을 알림으로써 기업 이미지를 더 좋게 만들 수도 있지요. 게다가 돈을 후원받는 입장에선 안정적인 운영비를 확보할 수 있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고’이겠지요?^^

 

▶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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