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1863~1944)의 대표작인 ‘절규(The Scream·1893년·사진)’가 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1억1990만 달러(약 1355억 원)에 낙찰돼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 가격으로 팔렸다.

지금까지 최고액으로 팔린 작품은 2010년 파블로 피카소의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으로 1억 650만 달러였다.

소리를 지르면서 절규하는 뭉크 자신의 내면적인 고통을 그린 것으로 뭉크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절규’는 노르웨이의 한 사업가가 뭉크의 친구였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아 소장해왔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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