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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 서북부 지역에서 날씨 이상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
벨기에 기상청은 벨기에의 3월 평균기온이 13.3도로 74년 만에 가장 높았으며, 비나 눈이 내린 날이 한 달 중 8일로 평균치(18일)의 절반도 안 됐다고 2일 발표했다.
네덜란드 역시 3월 평균기온이 8.3도로 195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의 날씨 이상 현상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는 유럽 전역에서 사상 가장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다. 프랑스 파리는 지난해 12월 31일 밤 최저기온이 12.3도로 129년 만에 최고치를, 러시아 모스크바는 지난해 12월 27일 최저기온이 4.1도로 113년 만에 최고 온도를 기록했다.
한편 2월에는 유럽 전역에 강한 바람과 폭설을 동반한 강추위가 이어져 수천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왜 이런 날씨 이상현상이 계속될까. 학자들은 온실가스의 증가, 지각 변동, 화산 활동 등에 따라 지구 기후가 변해 기상 이변이 점점 더 잦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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