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게이츠의 모습. 인사이더 홈페이지 캡처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전염병 소방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어요. 코로나19 같이 미래에 발생할 전염병을 막을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지요. 빌 게이츠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이사장으로도 활동하며 글로벌 보건 시스템을 향상시키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낸 바 있어요.
게이츠 이사장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같은 실수를 또 반복할까 걱정’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신문 등에 싣기 위해 보낸 글)을 최근 냈어요. 이 기고문에서 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처음 선언했을 때 많은 경고가 있었지만 결국 집단적 대응에 실패했다”면서 “코로나19가 마지막
팬데믹이 되도록 지금 당장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어요. 이어 “소방관이 평상시 화재 대응 훈련을 하고, 재난이 발생하면 출동하는
것처럼 전염병에 대비한 훈련은 물론, 전염병 확산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염병 소방서’ 같은 기관이 필요하다”고 밝혔지요.
그는 ‘글로벌 보건 긴급 대응단(Global
Health Emergency Corps·GHEC)’에 주목했어요. WHO가 구축 중인
이 조직은 국제 네트워크와 국가기관의 협력 아래 出帆을 준비하고 있어요. 게이츠 이사장은 “이 조직의 중요한 임무는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한 조치에 나서는 것”이라면서 “전염병 대비에는 모든 국가와 전문가들이 협업해야 한다”고 밝혔어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