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날씨 맑음
학교가 끝난 뒤 나는 책가방을 들지도 않고 집에 갈 뻔했다. 그러나 내 친구 재용이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야, 너 책가방 없어.”
나는 깜짝 놀라 등을 보았다. 진짜였다. 나는 금세 교실로 돌아갔다. 나는 또 한번 놀랐다. 이유는 교실 앞문과 뒷문이 잠겨 있었기 때문이다.
숙제 생각이 났다. 오늘은 숙제가 2개나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다. 학교 앞에 있는 공중전화로 가서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엄마가 학교로 오신다고 했다.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까 선생님께서 오셔서 교실문을 열어 주셨다.
책가방을 들고 교문으로 걸어가다가 엄마를 만났다.
큰일날 뻔한 날이었다.
김대홍(서울 홍익교 2-4)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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