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음 많은 겁쟁이 페페. 친구가 없는 페페는 자신의 유일한 친구인 오로라 공주님을 찾아간다. 그런데 공주님은 파고다 여왕의 마법에 걸려 잠들어 버리고 말았다. 페페는 잠든 공주님을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데…. 겁쟁이 페페는 과연 무사히 공주님을 구할 수 있을까?

 

음악과 영상, 노래와 연극으로 풀어가는 체험 음악극 ‘페페의 꿈’이 서울 종로구 북촌나래홀에서 11월 30일까지 열린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난쟁이 톰’ ‘미녀와 야수’ 등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명작 동화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주인공 페페의 사랑과 모험담으로 재탄생시켰다.

 

공연의 관객들은 주인공 페페의 여행에 함께하게 된다. 페페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빠져나갈 방법을 함께 고민하며 공주님을 마법으로부터 풀려나게 할 방법을 찾는다.

 

이 공연에서는 연극 뿐 아니라 프랑스 클래식 음악의 거장인 ‘모리스 라벨’의 ‘거위 모음곡’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의 모든 곡은 무대 위의 피아노로 직접 연주된다. 전석 2만 원. 문의 02-924-1478

 

▶김보민 인턴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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