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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seum&Science]자전거의 진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1-03-31 03: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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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과 손 함께 작동… 누워서도 탈 수 있다

[Museum&Science]자전거의 진화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따르르르릉.”
바야흐로 자전거의 계절이 왔다. 미래의 자전거도 똑같을 거란 편견은 버려라. 자전거가 갖춰야 할 4대 덕목을 보면 자전거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휴대성: 자전거 주차? 같이 다녀!

자전거 보관 문제는 오랜 과제다. 해법으로 나온 것이 바로 접이식 자전거다. 이 자전거는 가운데 뼈대를 접고 손잡이와 안장을 꺾으면 크기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여러 번 접을 필요도 없이 가운데 한 번만 접으면 여행용 가방처럼 끌고 다닐 수 있게 만든 제품도 나왔다.
하지만 접이식 자전거의 한계는 바퀴다. 아무리 자전거를 접어도 바퀴는 접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접이식 자전거에는 바퀴가 작은 것이 많다. 과연 미래에는 바퀴마저 접는 자전거가 나올까?

 

 

 

●안전: 생각을 뒤집은 세발자전거
미래형 세발자전거는 세발자전거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집었다. ‘서울국제자전거디자인공모전 2010’에서는 앞바퀴를 2개, 뒷바퀴를 1개로 한 ‘역세발자전거’가 많이 등장했다.
이 자전거는 앞바퀴가 2개인 걸 빼면 두발자전거와 비슷하다. 페달을 밟으면 체인을 통해 뒷바퀴가 구르면서 자전거가 움직이는 방식은 그대로다.
세발자전거지만 뒷바퀴를 1개로 만든 데는 이유가 있다. 만약 보통 세발자전거처럼 뒷바퀴가 2개였다면 페달을 구르는 데 힘이 많이 든다. 뒷바퀴가 하나일 때보다 2배로 무거워질 뿐 아니라 2개의 바퀴에서 받는 마찰력도 커지기 때문이다.

 

 

 

●건강: 팔도 튼튼해지는 자전거

장애인을 위해 손으로 움직이는 자전거를 연구하던 발명가들은 두 발과 두 손을 함께 쓰는 자전거를 만들면 최고의 효율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 결과 손잡이를 페달과 연결해 손잡이를 앞뒤로 움직이는 힘이 바퀴로 전달되는 자전거가 탄생했다. 지금까지 자전거의 방향을 바꾸는 데만 쓰이던 손에 새로운 역할이 부여된 것이다.

 

 

 

 

 

 

●스피드: 자동차, 저리 비켜!

‘누워 있는’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리컴번트 자전거. 이름 그대로 누워서 탄다. 다리를 앞으로 내밀고 등과 엉덩이는 의자에 편하게 기댄다. 몸이 편하기 때문에 오래 탈 수 있다.
다만 누워서 타는 만큼 자전거의 길이가 길고 무겁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도 힘들어 복잡한 도로에서 타기엔 알맞지 않다.
장점은 몸을 눕히고 타는 덕분에 바람을 받는 넓이를 줄일 수 있다는 것. 그만큼 공기저항도 줄어든다. 별도의 장치 없이 사람의 힘만으로 기록한 가장 빠른 속도도 리컴번트 자전거가 세웠다. 2008년에 세운 기록은 시속 132.5km나 된다.

 

< 이재웅 동아사이언스 기자 ilju2@donga.com >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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