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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인 길원옥 할머니(88)가 ‘늦깎이 가수’가 된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평소 노래를 즐겨 부르던 길 할머니가 음반을 내기 위해 음반 녹음을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음성을 노래로 기록함으로써 할머니를 기억하기 위해서다.
북한 평양이 고향인 길 할머니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옛날 노래 ‘한 많은 대동강’, ‘아리랑’, ‘눈물 젖은 두만강’ 등 20여 곡을 불러 녹음했다.
길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를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한편 전쟁 중 성폭력 피해를 당한 여성을 돕기 위한 활동에 앞장서왔다.
길 할머니의 음반은 올해 안에 완성돼 매주 수요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열리는 수요집회 현장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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