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한 지 오늘(9일)로 4일째 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리우) 여름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수영선수인 애덤 피티(22)는 남자 평영 100m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7일(한국시간) 남자 평영 100m 예선에서 그는 57초 55만에 결승점에 도착했다. 지난해 4월 영국 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신기록 57초 92를 16개월 만에 앞당긴 것.

 

이날 수영에선 세계신기록이 2개 더 나왔다. 여자 개인혼영 400m 결승전에서 헝가리의 카틴카 호스주(27)가 4분 26초 36를 기록하는 한편, 4명이 릴레이로 하는 수영 경기인 여자 4×100m 계영 결승전에서 호주팀이 3분 30초 65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우리나라 남자 양궁의 김우진(24·청주시청)도 리우 올림픽 개막 전인 5일 열린 남자 양궁 개인 예선전에서 700점을 기록해 양궁 세계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의 임동현이 세운 세계신기록(699점)을 넘어 700점대에 도달한 것.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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