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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방사 예정인 삵. 서울대공원 제공 |
2년 전 경기 안산시 시화호 근처에서 구조되었던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삵’ 두 마리가 건강히 자라 다음달 방사(자연에 놓아줌)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은 2014년에 구조했던 수컷 삵 두 마리를 시화호 주변에 있는 안산갈대습지공원에 방사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들 삵에게는 위치 추적기를 달아 삵의 서식범위와 이동 거리 등을 연구하게 된다.
서울대공원이 삵을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2014년 3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이번에 방사되는 삵들은 태어난 지 일주일가량 됐을 때 구조됐다.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기형으로 태어나 갈비뼈가 크게 어긋난 상태였다.
현재 삵 두 마리는 안산갈대습지공원에 임시로 설치된 야외 우리로 옮겨져 적응 훈련을 하는 중.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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