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학교 입학 모의평가, 황당한 ‘독도’ 문제
독도. 동아일보 자료사진 |
최근 일본의 한 입시전문 업체가 만든 중학교 입시 모의평가에서 ‘한국이 독도를 불법으로 점거(어떤 장소를 차지하여 자리를 잡음)하고 있다’는 주장이 담긴 문제가 출제돼 문제가 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한 입시업체가 일본 초등생을 대상으로 만든 중학교 입시 모의평가에서 ‘다케시마(독도를 일본식으로 잘못 부르는 말)를 불법 점령하고 있는 나라를 고르시오’라는 문제가 출제됐다고 20일 보도했다. 이 문제의 선택지로 대한민국, 러시아, 중국, 북한이 제시됐고 그 가운데 정답은 대한민국이었다.
문제가 커지자 문제를 낸 입시업체는 “일본 초등학교 고학년 사회 교과서 내용대로 문제를 낸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무라이 아쓰시 가나자와대 사회교육전공 교수는 “논란이 있는 해석과 용어는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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