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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관광 상품은 한국의 ‘얼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6-08 22: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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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싸구려 중국 단체관광 막는다

[뉴스 쏙 시사 쑥]관광 상품은 한국의 ‘얼굴’

정부가 한국을 여행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저질 단체관광’을 막기 위해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불합리한 저가(낮은 가격) 중국 단체관광의 피해를 막기 위해 단속팀을 꾸려 10일부터 집중 점검과 단속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문체부가 일컫는 ‘불합리한 저가 중국 단체관광’은 여행비용을 저렴하게 받는 대신 관광과 상관없는 쇼핑몰 등에서 억지로 물건을 구입하게 한 뒤 대신 해당 쇼핑몰로부터 돈을 받아 비용을 충당하는 방식.

 

최근 문체부가 발표한 ‘2015 외래(외국에서 온)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면, 중국관광객의 우리나라 관광 만족도는 16개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13위로 낮은 편. 이에 문체부가 강력한 제재를 통해 관광시장을 바로 잡기 위해 나선 것이다. 문체부는 중국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쇼핑 업체, 식당 등을 직접 방문해 특정 여행사와 비정상적이고 불합리한 거래를 했는지 조사할 예정.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관광시장은 국가 이미지와 국가 이익에 바로 연결되는 분야이므로 집중 단속과 같은 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가 저가 중국 단체관광을 막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렴한 가격에 우리나라를 관광할 기회를 준다면 더 많은 외국인이 몰릴 텐데 말입니다.

 

하지만 손해를 보면서까지 여행상품을 파는 여행사는 없습니다. 관광객으로부터 적은 여행비용을 받는 대신 그들을 쇼핑몰 등에 강제로 데려가 값비싼 물건을 사게 하지요. 물건을 구입하지 않으면 눈치를 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관광객들이 쇼핑몰에서 억지로 물건을 구입하면 쇼핑몰에서는 그 대가로 여행사에 일정 금액을 지불하지요.

 

겉으로 보기에는 저렴하고 합리적인 여행상품 같지만 그 속을 보면 매우 불합리하지요. 결국 관광객들은 질 떨어지는 관광에 비싼 값을 지불하는 셈이니까요. 이러한 경험을 한 중국 관광객들은 우리나라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됩니다.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산업’이라고 불립니다.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저질 단체관광’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가 쌓인다면 관광산업도 큰 타격을 입겠지요?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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