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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핵 포기하지 않는 북한, 더 외톨이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6-07 21: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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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장관, 57년 만에 쿠바와 ‘수교’ 논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왼쪽)과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부 장관이 회담하는 모습. 외교부 제공
 
 

우리나라 외교부 장관으로서는 최초로 쿠바를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쿠바 외교부 장관을 만나 ‘외교 관계를 맺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현재 한국과 쿠바는 외교관계를 맺지 않은 상태. 1959년 쿠바에서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 피델 카스트로가 정권을 잡으면서 우리나라와 쿠바의 외교관계는 끊겼다.

 

5일(현지시간) 쿠바의 아바나 컨벤션 궁에서 윤 장관과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의 회담이 열렸다.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윤 장관은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의 말을 인용해 “‘개인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큰 도약’이라는 말처럼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는 쿠바 방문”이라고 말했다고. 회담 후 윤 장관은 “다양한 협의가 후속으로 이어져 두 나라의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산주의 국가인 쿠바는 중동의 이란, 아프리카의 우간다와 함께 북한의 주요 3대 우방국(사이가 좋은 나라) 가운데 하나.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이란과 우간다를 방문한 뒤 윤 장관이 쿠바를 방문한 것을 두고 “북한의 우방국과 외교관계를 맺어 북한을 고립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어동이 나척척 박사님. 우리나라는 왜 북한이랑 친한 나라들과 친구가 되려고 하는 걸까요? 저는 한 친구랑 싸우고 나면, 그 친구랑 친한 애들도 싫어지던데.

 

나척척 그렇지. 그래서 그동안 우리나라는 북한의 우방국과 수교를 하지 않았어. 그런데 최근에 북한의 우방국과 외교를 하기 시작했지. 이건 북한을 고립시키려는 의도라고도 볼 수 있지.

 

어동이 왜요?

 

나척척 북한이 올해 핵실험을 하고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모든 돈줄을 차단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발표했지. 이후 북한에 우호적인 러시아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도 북한과의 무역 거래를 끊고 있어. 우리나라는 여기서 더 나아가 예전부터 북한과 친했던 나라를 설득해 북한을 더욱 고립시킴으로써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함이란다.

 

어동이 북한의 우방국들이 마음을 쉽게 돌릴까요?

 

나척척 이란, 우간다, 쿠바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와 수교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이 되지. 이란과 쿠바는 북한이 적으로 여기는 미국과 이미 적극적으로 외교를 하고 있기도 하고 말이야.

 

어동이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앞으로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더욱 외톨이가 될 수 있겠네요.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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