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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어린이 유혹하는 광고, 저리 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5-17 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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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비만 유발 식품 광고에 캐릭터 안돼”

호랑이 캐릭터인 토니가 등장하는 켈로그의 시리얼 광고. 트위터 캡처
 
 

미국의 식품회사 켈로그가 만드는 한 시리얼의 마스코트인 호랑이 캐릭터 ‘토니’. 토니가 어린이와 함께 시리얼을 먹으며 “호랑이 기운이 쑥쑥”이라고 말하는 광고는 우리나라에서 유명하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이 광고를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영국 광고 규제와 관련한 지침을 발표하는 기관인 광고실행위원회에서 “어린이 비만을 일으키는 식품은 TV 광고뿐만 아니라 온라인, 포스터 광고에도 캐릭터나 유명인사를 등장시킬 수 없다”고 최근 밝혔기 때문. 토니가 등장해 광고하는 시리얼은 설탕 함량이 높아 영국에선 ‘어린이 비만을 일으킬 수 있다’고 꼽히는 식품. 만약 이 지침에 따라 법이 마련된다면 토니가 나오는 시리얼 광고는 영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게 된다.

 

이미 영국에서는 어린이 비만을 일으키는 식품의 광고 중 캐릭터나 연예인이 등장하는 광고는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시간 앞뒤로 방송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 광고를 보고 어린이들이 너무 달고 짜거나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을 “먹고 싶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어솜이 어동아. 내가 과자 하나 추천할게. 요즘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어동파이브’가 광고하는 초콜릿 과자야.

 

어동이 미안하지만 사양할래. 설탕이 든 음식을 줄이기로 마음먹었거든. 초콜릿을 지나치게 먹으면 충치,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아주 높아지잖아.

 

어솜이 나도 초콜릿을 많이 먹으면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그런데 어동파이브 오빠들이 광고하니까 먹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

 

어동이 어린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나 연예인을 몸에 좋지 않은 식품에 등장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특정 초콜릿을 광고하면 그것을 사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

 

어솜이 맞아. 광고가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커.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이 TV 시청을 많이 하는 시간대인 오후 5∼7시에 컵라면, 햄버거과 같은 고열량·저영양 식품이나 고카페인 식품의 광고를 금지하고 있어.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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