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허블우주망원경으로 관측에 성공한 가장 먼 은하 ‘GN-z11’. NASA

우주에 떠다니면서 천체를 관측하는 천체망원경인 허블우주망원경이 가장 먼 거리에 있는 은하를 관측하는데 성공했다. 은하는 수천 억 개의 별이 모인 집단.

 

영국 BBC 방송 등 해외 언론은 미국 예일대 연구진을 비롯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지구로부터 134억 광년(1광년은 빛이 1년 동안 이동한 거리로 약 9조5000억 km) 떨어진 은하 ‘GN-z11’를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희미하지만 붉은 빛이 나는 은하의 모습을 담아 사진으로 공개했다.

 

연구진은 우주 대폭발(일명 ‘빅뱅’)이 일어난 뒤 약 4억 년 뒤 이 은하가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 은하에 관한 연구를 통해 우주 생성 초기에 대한 단서를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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