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학용품, 고급스럽게 ‘짠’
리폼한 공책과 실내화, 실내화 가방을 든 인천 경인교대부설초 5학년 최서연 양(왼쪽)과 인천 청일초 3학년 이준석 군 |
새 학기를 맞아 지난 학기에 쓴 공책과 실내화, 실내화 가방을 종이와 물감 등으로 꾸며 ‘새것’처럼 변신시키는 건 어떨까? 내 손으로 멋지게 바뀐 물건을 사용하면 2학기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이 새로워질 것이다.
손재주 많은 동아어린이기자인 인천 계양구 경인교대부설초 5학년 최서연 양과 인천 서구 청일초 3학년 이준석 군이 최근 인천 남구에 있는 한 공예교실을 찾았다. 이날 양종숙 공예가의 도움을 받아 헌 공책과 실내화, 실내화 가방을 멋지게 리폼(reform·낡거나 오래된 물건을 새롭게 고침)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샤방샤방’ 예쁜 공책 변신
준비물: 헌 공책, 두꺼운 색종이, 천, 풀, 가위, 장식품
① 두꺼운 색종이를 공책 앞면의 크기에 맞게 가위로 자릅니다. 공책 앞면에 풀을 바른 뒤 자른 색종이를 붙입니다.
② 책상에 천을 펼칩니다. 그 위에 공책을 활짝 폅니다. 공책의 크기보다 사방으로 5cm 정도 떨어진 곳에 자를 대고 볼펜으로 선을 그어 천에 표시합니다.
앞서 그은 선대로 천을 자릅니다. 활짝 편 공책 겉면에 풀을 바른 뒤 자른 천을 붙입니다.
③ 공책을 붙인 뒤 사방으로 남은 천은 사진 속 점선대로 잘라냅니다. 그 다음 삐져나온 천을 공책 안쪽으로 접어 붙입니다.
④ 안쪽에 붙인 천 위에 색종이를 풀로 붙입니다.
⑤ 본인 취향에 따라 공책 겉면에 레이스 천, 장식 등을 붙이면 완성.
동글동글 단추 달린 실내화
준비물: 헌 실내화, 도장, 직물용 물감, 단추, 실
① 원하는 모양의 도장을 직물용 물감에 찍어 실내화 겉면에 찍습니다.
② 실내화 가운데에 단추를 실로 매답니다.
‘개성만점’ 실내화 가방
준비물: 헌 실내화 가방, *스텐실 도안, 직물용 물감, 붓
① 원하는 모양의 스텐실 도안을 실내화 가방 위에 올립니다.
② 직물용 물감을 묻힌 붓을 스텐실 도안 위에 콕콕 두드립니다.
위부터 리폼한 공책, 실내화 가방, 실내화 |
※ 상식UP
스텐실: 종이에 글자나 무늬를 그리고, 그 모양에 따라 오려냅니다. 그 모양에 따라 구멍이 만들어지지요. 구멍 위에 물감을 발라 그림을 찍어내는 기법을 ‘스텐실’이라고 합니다.
▶인천=글 사진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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