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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금융범죄 예방” vs “이용 불편”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08-20 22: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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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가리면 돈 못 뽑는다고?

일러스트 임성훈

이르면 10월부터 선글라스,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찾는 것이 어려워진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찬반 논란이 뜨겁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ATM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얼굴의 일부를 가리면 ATM을 이용할 수 없게 하는 방안을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우선 오는 10월부터 금융 사기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국내 은행 ATM 100곳에 안면 인식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돈을 찾기 위해 ATM에 카드를 넣으면 이 카메라로 이용자의 얼굴이 정확하게 확인돼야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모자를 푹 눌러 쓰거나, 선글라스, 마스크 등으로 얼굴 전체나 눈·코·입 중 일부를 가려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면 거래가 거절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기범들은 신분증을 요구하는 은행 창구보다는 주로 ATM을 이용해 금융거래를 한다”면서 “지금까지는 ATM 이용 공간 천장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사기범의 얼굴을 파악해왔으나, 이들이 얼굴을 가리면 경찰이 사기범의 신원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잡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사기범들이 ATM을 이용하기 어려워질 것이니 금융범죄가 줄어들 것”이라며 환영하는 목소리가 높다.

 

반면 “피치 못할 사정으로 얼굴을 가리기 위해 모자나 선글라스를 쓴 채 ATM을 이용할 수도 있다”면서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ATM 이용을 불편하게 할 것”이라고 반대하는 의견도 나온다.

 

어솜이 금융사기 범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 이런 정책은 진작 나왔어야 해. 얼굴이 분명하게 인식돼야 ATM 금융거래가 가능해지면 사기범들은 더 이상 ATM을 이용할 수 없게 될 거야. 사실 얼굴을 가린 채 ATM 주변을 맴도는 사람을 보면 의심이 갔거든.

 

어동이 하지만 얼굴에 심한 흉터가 있어서 이것을 가리기 위해 모자나 선글라스를 쓰는 사람도 많은데? 특히 성형수술을 한 직후 얼굴의 상처가 아물지 않아 얼굴을 가릴 수밖에 없는 사람들은 ATM을 이용할 수 없게 돼. 공공장소에서 선글라스나 모자를 쓸 수 있는 자유를 침해하는 게 아닐까?

 

※ 어동 찬반토론 공지

 

여러분은 얼굴 인식을 한 후에야 ATM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찬성하나요? 반대하나요? 자신의 생각을 9월 4일(금)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주장을 가장 잘 정리해준 찬성과 반대 2명씩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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