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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을 하루 앞둔 3일 눈에 묻힌 야생풀의 모습. 뉴시스 |
국립기상연구소는 1919년부터 2008년까지 입춘 때 전국의 평균 기온을 분석해보니 ‘영하 0.5도’라고 3일 밝혔다. 기상학적으로 봄의 시작은 ‘하루 평균기온이 5도 이상으로 올라가 떨어지지 않는 첫 날’을 뜻하기 때문에 입춘의 기온은 실제 봄 날씨와 거리가 있다.
기상청은 서울에 진짜 봄이 오는 날을 3월 12일로 내다본다. 제주와 남해안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한 달 이상 기다려야 봄이 온다. 이전에도 입춘 무렵은 겨울 추위가 여전했기 때문에 ‘입춘 추위에 김칫독 얼어 터진다’와 같은 속담이 전해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24절기는 중국 화남지방의 기후를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실제 우리나라의 날씨와 한 달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서현 인턴기자 cindy3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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