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투수 류현진(27·LA 다저스)이 7이닝(7회)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시즌 2승을 올린 것을 두고 현지 언론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류현진은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야구에서 투수가 마운드에 서는 일)해 7이닝동안 삼진(타자를 세 번의 스트라이크로 아웃시키는 일) 8개를 잡아내며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는 6대 0으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이번 승리의 주역으로 류현진과 애드리언 곤살레스(32·LA 다저스)를 꼽으며 둘의 활약상을 자세히 전했다. 지역 신문 LA타임스도 “류현진이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이날 올 시즌 들어 가장 많은 99개의 공을 던졌고, 이 가운데 7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이번 승리로 류현진은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8대 4로 시즌 첫 패배를 맛봤던 부진한 모습을 일주일 만에 날려버렸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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