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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41·여·사진) 전 장관이 프랑스 통상관광 국무장관에 임명됐다고 프랑스 AF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국무장관은 장관보다는 한 단계 급이 낮지만 장관급으로 분류된다. 통상관광 국무장관은 외국과의 통상(나라들 사이에 서로 물품을 사고파는 일) 및 관광과 관련된 업무와 외국에서 거주하거나 일을 하는 프랑스인을 돕는 일을 한다.
펠르랭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초대 내각(국가정책결정기관)에서 중소기업·디지털경제장관으로 2년가량 일한 뒤 이달 초에 교체됐다.
1973년 한국에서 태어나 6개월 만에 프랑스로 입양된 펠르랭 씨는 한국계 입양인 중에는 사상 처음으로 장관직에 오른 인물. 프랑스의 엘리트 교육기관인 에섹(ESSEC) 그랑제콜, 파리정치대 등 최고 명문학교를 거쳐 감사원에서 문화·시청각·미디어·국가교육을 담당하면서 사회당 대선캠프에서 올랑드 대통령의 측근으로 일했다.
▶양보혜 기자 yang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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