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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 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 병기(함께 나란히 적음)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3일(현지시간) 하원 교육위원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일본해’는 일제강점기 때 국제수로기구에 일본이 우리나라 동쪽 바다의 공식 명칭을 ‘일본해’로 등록하면서 세계적으로 쓰여 온 명칭. 이에 우리나라는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 열린 회의에서 찬반 토론 끝에 치러진 투표 결과는 찬성 18명에 반대 3명. 회의에 참석한 상임위원 21명 가운데 80%가 넘는 의원들이 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
지난달 23일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이달 중순에 열리는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하면 주지사 서명을 거친 뒤 7월부터 발효(법, 공문서 등이 효력을 나타냄)된다. 법안이 발효되면 버지니아 주 공립학교에서 쓰는 모든 교과서에 ‘일본해’가 언급되었을 때 한국 공식 명칭인 ‘동해’도 함께 적어줘야 한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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