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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동안 바다를 떠돌다가 살아남은 소년과 호랑이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전체관람·오른쪽)와 같은 일이 현실에서도 일어나 화제다.
2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배를 타고 나갔다가 조난당한 한 남자가 13개월 동안 태평양을 떠돌다가 수천km떨어진 태평양 해안의 작은 산호섬에서 최근 도착했다고 전했다. 주인공은 중앙아메리카에서 태어나 15년간 멕시코에서 살며 어업으로 생계를 이어나가던 호세 이반(37·왼쪽).
그는 2012년 12월 상어 낚시를 위해 배를 타고 멕시코에서 엘살바도르를 향해 출발했다가 거센 폭풍에 떠밀렸다. 육지로 돌아가려했지만 배의 엔진에 이상이 생겼고, 파도와 바람에 태평양 한가운데까지 떠밀려갔다.
이반은 맨손으로 물고기, 바다갈매기, 거북이 등을 잡아먹으며 목숨을 이어갔다. 그가 표류한 거리는 약 1만2900㎞에 달한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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