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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잡고 악수하는 한 장의 사진이 세계에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독일 출신의 테레지아 데게너 유엔(UN) 인권이사회 장애인 권익위원.
23일(한국시간) 데게너 위원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통역기를 낀 사만사 파워스 UN 주재 미국 대사와 발로 반갑게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팔 없이 태어났지만 모든 것을 발로 해결하며 역경을 헤쳐 온 그의 삶이 주목받고 있는 것. 그는 문을 열 때, 책을 읽을 때, 노트북을 칠 때, 밥을 먹을 때 등 모두 발을 사용한다.
1961년 독일의 농촌에서 태어난 데게너 위원은 어릴 때부터 자신이 겪은 편견과 차별에 맞서기 위해 법률가의 길을 택했다. 현재 독일 보훔 응용과학대학 법대 교수인 그는 장애인 인권운동가로서 전 세계 장애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있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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