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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박근혜 대통령 ‘패션 외교’ 화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7-01 0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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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색으로 중국인 사로잡다

[뉴스 쏙 시사 쑥]박근혜 대통령 ‘패션 외교’ 화제

‘중국인이 귀하게 여기는 황제의 색으로 친근함과 존엄성을 표현하라.’

 

중국을 국빈(나라에서 정식으로 초대한 외국 손님)으로 방문한 뒤 지난달 30일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방문기간에 보인 ‘패션 외교’가 화제다. 패션 외교란 옷을 때와 장소에 맞는 분위기로 입어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고 자신의 뜻을 전달하는 등 패션을 외교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달 27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흰색재킷에 검정바지 차림으로 중국에 첫 인사를 건넸다(사진1). 흰색을 입어 ‘백의민족’(白衣民族·흰옷을 입는 민족·흰옷을 즐겨 입은 오랜 전통에서 우리민족을 일컫는 말)인 우리를 뜻했으며, 옷깃과 단추 여밈 등의 디자인은 중국의 인민복과 비슷해 두 나라의 조화와 협력을 표현했다.

 

중요한 자리에서는 노란색 옷을 입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때 박 대통령은 노란색 재킷을 입었는데(사진2), 노란색은 황제와 권위를 상징한다고 하여 중국인들이 특별히 좋아하는 색. 비공개로 열린 국빈만찬 때 입은 한복도 황금빛이었다.

 

한국과 중국의 경제인들을 만날 때는 부와 기쁨을 상징하는 빨간색, 중국의 퍼스트레이디(최고 지도자의 아내)인 펑리위안 여사를 만났을 때는 부드러운 이미지의 분홍색(사진3), 그리고 칭화대에서 연설할 때는 중국 황실의 존귀함을 상징하는 보라색 옷을 입었다(사진4).

 

<u>▶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자리에서는 이 대통령의 행동과 말, 옷 등 대통령의 모든 것에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지요.

 

나라에 따라 문화와 전통이 다르므로 나라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색깔이 따로 있습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중국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중국인들이 호감(좋은 감정)을 갖는 색깔의 옷을 선택한 것이지요.

 

박 대통령은 과거에도 때와 장소에 맞는 색의 옷을 입는 ‘패션 외교’로 유명했습니다.

 

지난 5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서 박 대통령이 선택한 색깔은 파란색이었습니다. 파란색은 냉철한 이성을 상징하는 색이자 오바마 대통령이 속한 미국 민주당을 상징하는 색이었지요. </u>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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