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와 가까운 우주에서 ‘슈퍼지구’ 3개가 발견됐다. 슈퍼지구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지구보다 큰 행성이다.

 

지구로부터 22*광년(208조2757억1204만㎞) 떨어진 별 ‘글리세 667C’의 주위를 도는 행성 7개 중 최소 3개가 인간이 살만한 환경을 갖추었다고 25일 유럽남방천문대가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슈퍼지구 3개의 크기는 지구보다 크고 해왕성보다 작으면서 물이 행성 표면에 액체상태로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행성이 목성처럼 가스로 이뤄졌는지 아니면 지구처럼 바위로 된 행성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카네기 연구소의 천문학자 폴 버틀러 박사는 “슈퍼지구 3개가 한꺼번에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면서 “우주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행성이 많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 어휘 UP

 

광년(光年): 천체와 천체 사이의 거리를 나타내는 단위. 1광년은 빛이 초속 30만km의 속도로 1년 동안 나아가는 거리로 9조4670억7782만km이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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