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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6-25 04: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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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행정부, 국민 안보의식 여론조사

[뉴스 쏙 시사 쑥]청소년 절반 이상 “6·25전쟁 언제 일어났지?”

스타들이 군대에 들어가 병영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인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최근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36)은 “한국전쟁이 몇 년에 일어났나?”라는 교관의 질문에 자신 있게 “1953년 아닌가요?”라고 대답했다가 기합을 받았다.

 

북한의 남침으로 6·25 한국전쟁이 일어난 해는 1950년. 해밍턴이 대답한 1953년은 전쟁이 시작된 해가 아닌 남북이 정전(전투를 중단하는 일) 협정을 맺은 해이다.

 

우리나라 국민 중에서도 6·25 한국전쟁이 일어난 해가 언제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안보(안전보장)의식이 해이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과 중고교생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2013년 국민 안보의식 여론조사’를 한 결과 ‘6·25 한국전쟁이 일어난 해를 쓰라’는 답변에 성인의 35.8%, 청소년의 52.7%가 정확한 답변을 쓰지 못했다고 최근 밝혔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3차 핵실험 등 최근 북한의 도발이 안보의식에 어떤 변화를 줬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성인의 40.6%와 청소년의 50.2%가 ‘변화 없다’고 답해 국가 안보에 대한 무관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선생님: 어동아, 너 6·25 한국전쟁이 몇 년도에 일어났는지 아니?

 

어동이: 음…. 글쎄요. 선생님 그런 걸 일일이 어떻게 기억해요. 역사는 지겹단 말이에요.

 

선생님: 그렇게 생각하면 안 돼. 6·25 한국전쟁이 우리나라 역사에서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1950년부터 3년 동안 계속된 6·25 한국전쟁은 같은 민족끼리 전쟁을 벌이면서 상처를 준 대한민국 역사 이래 가장 비극적인 순간이었어. 당시 500만 명이나 되는 사람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고, 1000만 명이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 했지.

 

어동이: 아하! 예전에 TV에서 전쟁으로 헤어졌던 가족들이 수십 년 만에 이산가족 상봉 프로그램으로 만나 얼싸안고 기뻐하는 모습을 본 적 있어요. 이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또 당시 전쟁에서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분들을 기리기 위해서라도 6·25 한국전쟁의 정확한 역사를 알아야 하겠네요.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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