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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봄 날씨가 ‘변덕쟁이’인 이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3-05 04: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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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순까지 꽃샘추위… 중순쯤 풀릴 듯

[뉴스 쏙 시사 쑥]봄 날씨가 ‘변덕쟁이’인 이유

이달 초순에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다가 3월 중순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이라고 기상청이 최근 밝혔다.

 

기상청 ‘2013년 봄철 전망’ 자료에 따르면 이달 초순 기온은 평년 평균(섭씨 1~7도)보다 낮을 전망. 중국 내륙지역에 평년 이맘때보다 눈이 많이 쌓인 상태라 주변 공기까지 차가워지면서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자주 발생해 한반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륙 고기압은 한반도로 내려와 ‘꽃샘추위’를 발생시킨다.

 

하지만 3월 중순부터는 이동성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으며 평년기온(섭씨 4~9도)을 되찾고, 하순에도 평년(섭씨 5~10도) 수준의 기온을 보일 것 같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어동이 : 에취! 어우 추워. 오늘(5일)이 경칩(驚蟄·겨울잠 자는 동물이 깨어남)이라는데 왜 이렇게 춥지?

 

어솜이 : 너 감기 걸렸구나? 봄철에는 꽃샘추위 때문에 갑자기 추워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따뜻하게 입고 다녀야 해.

 

어동이 : 봄 날씨는 왜 이렇게 변덕스럽지? 꽃샘추위는 왜 오는 걸까? 봄이 와서 물러가던 추위가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해서 다시 우리나라에 들락날락하는 걸까?

 

어솜이 : 호호호. ‘꽃샘추위’라는 말 자체에 그런 뜻이 담겨있긴 해. 하지만 정말 추위가 꽃을 시샘해서 오는 것은 아니야.

 

어제 계절의 변화와 관련된 책을 읽었는데, 이른 봄이 되면 우리나라에 겨울철 추위를 가져왔던 차가운 공기덩어리인 ‘시베리아 고기압’이 점차 물러난대. 그리고 이 공기덩어리에서 분리되어 나온 ‘이동성 고기압’과 중국 대륙에서 발생한 ‘온대성 저기압’이 3~4일 간격으로 번갈아가며 우리나라를 지나게 된대.

 

어동이 : 응. 그건 나도 과학시간에 배웠어.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할 때는 날씨가 맑아지면서 기온이 올라가고, 저기압이 통과할 때는 봄비가 내리면서 식물은 싹이 트고 꽃봉오리를 맺는 거지?

 

어솜이 : 맞아. 하지만 때로는 저기압이 지나간 뒤에 이동성 고기압 대신 시베리아 고기압이 다시 세력을 회복해서 우리나라에 내려오기도 한대. 이럴 때 발생하는 매서운 추위를 바로 꽃샘추위라고 불러.

 

어동이 : 잠깐 따뜻해졌다고 방심하다가는 덜컥 감기에 걸리겠구나. 에취!

 

어솜이 : 어동아, 너 빨리 병원 가봐야겠다. 병원 다녀와서 나랑 같이 고기압과 저기압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건지 조사해보지 않을래?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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