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필요한 물건 사고, 어려운 이웃도 도와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12-27 04:57:32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매스 기빙’을 아시나요?

[뉴스 쏙 시사 쑥]“필요한 물건 사고, 어려운 이웃도 도와요”

최근 물건을 사면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매스 기빙(Mass Giving)’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매스 기빙이란 대중이 소비를 통해 힘을 모아 사회 기부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수익금 일부를 좋은 일에 쓰겠다’고 미리 밝히는 기업의 제품을 일부러 구입함으로써 소비자들은 소비를 하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백화점 내부에 장식용으로 북극곰 인형들을 설치했다. 당초 크리스마스가 끝나면 이 인형들을 창고에 넣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인형을 팔지 않느냐’고 관심을 보이는 고객이 늘어나자 원하는 사람에게 반값으로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좋은 일에 쓰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29일부터 전시되었던 북극곰 인형 5000여개를 반값으로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전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환경단체 ‘국제북극곰협회(PBI)’에 기부하겠다”고 알렸다.

아모레퍼시픽 화장품의 브랜드 이니스프리도 연말을 맞아 ‘그린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라는 제품을 내놓았다. 소비자들은 이 제품 하나를 살 때마다 구입금액 중 500원을 빈곤아동을 돕는 국제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한다는 내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윤리적인지를 따져보는 ‘착한 소비’가 소비자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초콜릿의 재료인 ‘카카오 원두’가 아프리카 노동자들의 착취를 통해 생산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에게 정당한 돈을 지급하며 생산된 원두로만 만든 ‘공정무역 초콜릿’을 구입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소비자 사이에 일었었지요.

매스 기빙은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제품을 구입한 뒤에도 그 수익금이 좋은 쪽으로 쓰이는지에 대해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물건을 판 수익금의 일부를 좋은 일에 쓰겠다고 홍보하면서 기업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 수 있으므로 ‘매스 기빙’은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지요. 하지만 기업들이 너무 상업적으로만 ‘매스 기빙’을 이용하는 것은 경계해야 하겠지요?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한미약품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