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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바다 생태계 파괴의 주범 ‘온실가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7-25 22: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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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 100년 안에 사라진다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으면 100년 안에 산호가 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산호는 물고기가 알을 낳거나 자라는 장소로 바다 생태계의 밑바닥을 형성한다. 때문에 산호가 사라진다는 것은 바다 생태계 붕괴를 의미한다.

 

24일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는 “지구환경을 가상으로 예측한 결과 현재와 비슷하게 온난화가 진행되면 21세기 말에는 바닷물의 산성도가 크게 높아져 해양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온난화가 지금과 비슷한 속도로 진행될 경우 앞으로 100년 안에 우리나라 주변 바다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양은 26%, 전 세계적으로 14%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어요. 온실가스가 지구에서 빠져나가야 할 열을 막고 있기 때문이지요. 온실가스에는 이산화탄소, 메탄, 오존, 수증기 등이 있어요. 이중에서도 이산화탄소는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주범입니다.

 

이산화탄소는 열을 잘 보존하는 성질이 있어요. 사회가 산업화, 현대화되면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자동차, 공장 기계 등을 많이 사용하자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구 밖으로 나가야할 열을 내보내지 못하니 지구는 점점 뜨거워질 수밖에 없죠.

 

지구가 뜨거워지면 생태계에는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바다를 예로 들어볼게요. 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된 지난 40년 동안, 우리나라 인근 바다의 온도는 1.31도, 1년에 평균적으로 0.03도가 올랐어요. 바다의 온도가 변하면서 그곳에서 살 수 있는 물고기의 종류가 달라졌죠. 동해에서 항상 잡히던 명태는 사라지고, 서해에서는 이전에 보기 힘들었던 멸치가 잡히고 있습니다.

 

또 대기 중의 많은 이산화탄소가 바닷물에 녹으면, 바닷물의 수소 이온 농도(pH)가 낮아져 바다는 산성화됩니다. 산성화된 바다는 산호나 조개껍질을 형성하는 탄산칼슘을 녹입니다. 때문에 산호는 사라질 수밖에 없어요. 사라지는 것은 산호 하나뿐이 아니에요. 온난화로 생태계를 구성하는 생물들이 하나씩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비치 인턴기자 qlc@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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