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음료에 든 높은 카페인이 어린이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최동익 민주통합당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정청 자료에 따르면 에너지 음료 ‘레드불’과 ‘핫식스’, ‘핫식스 한정판’에 들어있는 카페인 양은 각각 62.5mg, 60mg, 86.4mg. 몸무게 30kg인 어린이가 하루 동안 먹어도 되는 카페인 권장량은 75mg이므로 핫식스 한정판의 경우 한 캔을 마시면 권장량을 초과한다.

 

어린이가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으면 흥분해 잠이 안 오거나 식욕이 없어지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골다공증으로 키가 잘 크지 않게 될 수도 있다.

 

▶이비치 인턴기자 ql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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