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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사고력 쑥쑥 뉴스읽기]희토류 부자 나라인 중국은 자원이 ‘무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2-02-01 03: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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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에서 수입하는 희토류 가격이 올랐지만 수입 의존도는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관세청이 낸 ‘2011년 희토류·희소금속 수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총 희토류 수입량은 360만t. 이중 중국산은 282만t으로 78%의 비중을 차지해 2010년보다 13% 포인트 높아졌다.

희토류는 란타늄 스칸듐 이트륨 등 17개의 원소를 일컫는 말. 양이 적고 추출이 어려워 ‘희귀한 광물의 종류’란 뜻의 희토류(稀土類)라고 한다. 스마트폰, LCD TV, 터치스크린, 자동차 등을 만들 때 꼭 필요한 금속이어서 ‘첨단산업의 비타민’으로도 불린다.

희토류는 전 세계에 1억5000만t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중 절반 가량이 중국에 몰려있고 세계 총생산량의 97%가 중국에서 나온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이유다.

관세청은 “특정한 나라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을수록 해당국가가 희토류의 가격을 크게 올릴 수 있어 대체에너지원을 개발하거나 수입을 다변화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산 희토류의 가격은 지난해 크게 올라 215.2%의 가격상승률을 기록했다.

 

만약 중국이 의도적으로 희토류의 수출을 줄인다면 어떨까요? 당장 우리나라의 LCD TV나 자동차 생산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겠지요. 중국이 갑자기 희토류의 가격을 올려도 우리나라는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값에 희토류를 들여올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로 삼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지요.

실제로 중국은 자원을 무기화하고 있습니다. 2010년 중국과 일본 사이에 동중국해 센카쿠열도를 둘러싸고 영유권 분쟁이 일어나 일본이 중국선원을 잡아가두자 중국은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결국 일본은 중국선원들을 풀어줄 수밖에 없었어요.

자국의 이익을 위해 자원을 무기처럼 사용하는 일이 과연 옳을까요? 자원이 부족해 ‘자원 빈국(貧國)’으로 평가되는 우리나라는 희토류를 대신할 각종 대체에너지를 개발해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 이지현 기자 edith@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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