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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교사가 존중받는 교실 문화 조성… 신수정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4-03-05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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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현장을 가다 | ‘의회 현장을 가다’는 전국 17개 시·도, 226개 시·군·자치구 지방의회를 구성하는 의장단, 상임위원장, 의원을 만나보는 코너다. 주민을 대표해 지역의 행정사무를 감사·결정하며 지방정부를 점검·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이들을 만나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들어본다.]


신수정 위원장은 어린이들의 꿈이 보다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사회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광주광역시의회 제공



“AI팩토리 구축 등 미래형 학습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신수정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은 미래 주역이 될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교육 발전 △교육환경 개선 △문화·체육 진흥이라는 목적에 충실히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위원장은 특히 교육청에서 시행 중인 미래 교육환경 개선사업 추진에 있어 장단점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학생·학부모·교사 각자의 수요에 맞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 중이다. 특히 찾아가는 현장방문을 통해 학생들이 체험하는 공간의 안전성, 시설 복합화 및 개선사항 등을 발굴하고 있다. 신 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수시로 경청하는 등 광주의 교육문화 환경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신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학교폭력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의회 차원의 대책은?


지난해 6월 학교폭력 예방 토론회를 개최하고, 언론 기고 등을 통해 관련 의견을 다양하게 나누고 피력한 바 있다. 결국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피해-가해 학생 간 분리 조치를 즉각 시행하고, 빠른 관계 회복을 진행해야 한다. 신속한 조치를 기반으로 상호 이해와 소통, 대화가 학교 현장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의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학교폭력이 급증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피해-가해 학생 간 관계 회복과 전담교사의 처우 및 지원 문제 등을 제도적으로 재정비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학생·교사 모두가 존중받는 교실 문화 조성을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나?


교권 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 학생인권조례 폐지가 마치 교권 회복을 위한 답인 것처럼 여겨지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 교권은 교사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마땅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다. 학생인권조례에서도 학생은 사회 일원으로서 다른 학생이나 교직원 등 타인의 인권과 법적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분명히 명시돼 있다. 결국 인권의 문제인데, 교사의 인권과 학생의 인권이 서로 상충할 순 없다. 인권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고, 모두 존중받아야 마땅한 것이다. 시의회를 포함한 교육 당국은 학부모, 교사 간 상호작용에 대한 정책과 규정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학부모의 소통창구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학생이 교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때 학생의 인권을 존중하면서 지도하는 구체적인 절차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학생들의 인성 복원도 중요한 과제라고 보이는데?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바로 인성이다.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가치인 인성을 함양하는 것은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 학교 현장에서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다양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학생들의 꿈이 인성에 기반해 실현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힘을 더하겠다.


-미래세대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면?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실패하는 사람과 성공하는 사람이 있는데, 후자는 대부분 꿈이 있다고 한다. 사람은 꿈을 확장해 미래를 현재로 이끌어 온다. 각자 삶의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꿈을 설계하길 바란다. 꿈이 잘 실현되도록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도록 돕겠다.


▶공공정책부 양정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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